[정보충전] ‘겨울 별미’ 명태, 맛있게 먹는 방법

입력 2016.01.04 (12:38) 수정 2016.01.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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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름이 워낙 많아서 자주 먹으면서도 참 헷갈리는 생선이 바로 명태죠.

명태는 저장이나 건조 방법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고 맛도 제각각인데요.

영양가 풍부한 겨울 별미 명태,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맛있어지는 겨울 생선 명태!

<녹취> “(겨울철의) 명태가 시원하고 알이 들어있어 맛있어요.”

예전엔 우리 바다에서 흔하게 잡히는 생선이었지만, 80년대부터 씨가 말라 현재는 대부분이 러시아산입니다.

명태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예로부터 명태 요리로 유명한 강원도인데요.

이곳은 맑은 생태탕이 특히 유명합니다.

<인터뷰> 채연식(강원도 속초시) : “겨울철 생태는 말이 필요 없어요. 끝내줍니다.”

생태탕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생태가 좋아야겠죠.

<인터뷰> 김미란(생태 요리 전문점 운영) : “싱싱한 생태는 눈이 맑고 아가미의 색이 선명해요.”

살이 부드러운 생태는 찬물에 바로 끓이면 부스러지기 쉬워 육수가 끓어오를 때 넣는 게 좋고요.

마지막에 마늘과 청양고추, 파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맛있는 생태탕이 되는데요.

<녹취> “생태탕 나왔어요.”

요즘 동태탕도 많이들 드시죠?

생태와 동태, 영양가는 차이가 없을까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명태는 이름이 참 많은 생선인데요. 그중에서도 잡은 생물 상태의 것을 생태라 하고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합니다. 둘 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A는 풍부하지만 지방이 적어 영양 성분은 비슷합니다.”

명태는 말리는 방식에 따라서도 이름이 참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황태인데요.

독특한 건조 과정을 거치며 단백질이 응축되고 영양가가 더 풍부해집니다.

<녹취> “황태 잘 마르겠다. 부지런히 걸자.”

<인터뷰> 김남일(황태 덕장 운영) : “3개월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살이 통통하고 노릇한 황태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말릴 때의 온도에 따라 이름이 또 다릅니다.

갑자기 추워져 온도가 너무 낮으면 명태가 하얗게 변하는데, 이를 백태라 하고요.

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져 갈변 현상이 급하게 진행되면 검게 변해 흑태 또는 먹태가 됩니다.

또, 짝태는 내장을 뺀 후, 소금으로 간해 말린 명태고요.

북어와 코다리는 명태와 어떤 사일까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명태를 온도와 상관없이 완전히 건조시킨 것을 북어라 하고요. 명태의 내장과 아가미를 떼고 너덧 마리씩 한 코에 꿰어 반건조시킨 것을 코다리라고 합니다."

황태 덕장까지 가서 맛을 안 볼 수 없겠죠.

<인터뷰> 이희숙(황태 요리 전문점 운영) : “황태는 양념구이를 하면 정말 맛있거든요. 진짜 맛있는 황태 요리를 해드릴게요.“

먼저, 황태를 물에 10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고추장, 사과, 배, 고추씨 기름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양념이 타지 않게 구우면 황태 양념구이 완성!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강현일(충북 음성군) : “흰 쌀밥에 황태 구이를 올려 먹으니까 진짜 맛있네요.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이름에 따라 맛은 물론 먹는 방법도 제각각인 겨울 별미, 명태!

오늘 저녁 메뉴로 어떠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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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겨울 별미’ 명태, 맛있게 먹는 방법
    • 입력 2016-01-04 12:44:43
    • 수정2016-01-04 13:12:36
    뉴스 12
<앵커 멘트>

이름이 워낙 많아서 자주 먹으면서도 참 헷갈리는 생선이 바로 명태죠.

명태는 저장이나 건조 방법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고 맛도 제각각인데요.

영양가 풍부한 겨울 별미 명태, 맛있게 먹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맛있어지는 겨울 생선 명태!

<녹취> “(겨울철의) 명태가 시원하고 알이 들어있어 맛있어요.”

예전엔 우리 바다에서 흔하게 잡히는 생선이었지만, 80년대부터 씨가 말라 현재는 대부분이 러시아산입니다.

명태 맛을 제대로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예로부터 명태 요리로 유명한 강원도인데요.

이곳은 맑은 생태탕이 특히 유명합니다.

<인터뷰> 채연식(강원도 속초시) : “겨울철 생태는 말이 필요 없어요. 끝내줍니다.”

생태탕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생태가 좋아야겠죠.

<인터뷰> 김미란(생태 요리 전문점 운영) : “싱싱한 생태는 눈이 맑고 아가미의 색이 선명해요.”

살이 부드러운 생태는 찬물에 바로 끓이면 부스러지기 쉬워 육수가 끓어오를 때 넣는 게 좋고요.

마지막에 마늘과 청양고추, 파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맛있는 생태탕이 되는데요.

<녹취> “생태탕 나왔어요.”

요즘 동태탕도 많이들 드시죠?

생태와 동태, 영양가는 차이가 없을까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명태는 이름이 참 많은 생선인데요. 그중에서도 잡은 생물 상태의 것을 생태라 하고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합니다. 둘 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A는 풍부하지만 지방이 적어 영양 성분은 비슷합니다.”

명태는 말리는 방식에 따라서도 이름이 참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황태인데요.

독특한 건조 과정을 거치며 단백질이 응축되고 영양가가 더 풍부해집니다.

<녹취> “황태 잘 마르겠다. 부지런히 걸자.”

<인터뷰> 김남일(황태 덕장 운영) : “3개월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살이 통통하고 노릇한 황태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말릴 때의 온도에 따라 이름이 또 다릅니다.

갑자기 추워져 온도가 너무 낮으면 명태가 하얗게 변하는데, 이를 백태라 하고요.

반대로 날씨가 따뜻해져 갈변 현상이 급하게 진행되면 검게 변해 흑태 또는 먹태가 됩니다.

또, 짝태는 내장을 뺀 후, 소금으로 간해 말린 명태고요.

북어와 코다리는 명태와 어떤 사일까요?

<인터뷰> 송태희(배화여대 식품영양과 교수) : “명태를 온도와 상관없이 완전히 건조시킨 것을 북어라 하고요. 명태의 내장과 아가미를 떼고 너덧 마리씩 한 코에 꿰어 반건조시킨 것을 코다리라고 합니다."

황태 덕장까지 가서 맛을 안 볼 수 없겠죠.

<인터뷰> 이희숙(황태 요리 전문점 운영) : “황태는 양념구이를 하면 정말 맛있거든요. 진짜 맛있는 황태 요리를 해드릴게요.“

먼저, 황태를 물에 10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고추장, 사과, 배, 고추씨 기름 등으로 만든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양념이 타지 않게 구우면 황태 양념구이 완성!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강현일(충북 음성군) : “흰 쌀밥에 황태 구이를 올려 먹으니까 진짜 맛있네요.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이름에 따라 맛은 물론 먹는 방법도 제각각인 겨울 별미, 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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