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폭락 왜? 경기 침체 우려·공황 심리 확산

입력 2016.01.04 (21:06) 수정 2016.01.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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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몰아넣은 중국 증시의 폭락 사태, 그 원인이 궁금한데요,

상하이를 연결해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태욱 특파원! '차이나리스크'가 현실되는게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중국 투자자들도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입니다.

서킷브레이커 도입 첫날부터 거래중단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장중간에 문을 닫았는데도 전체의 절반 정도인 천4백여 개 종목이 하한가를 치면서 극도의 공황심리를 나타냈습니다.

불안감이 어찌나 심했는지, 장 중반에 중국에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유언비어까지 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의 원인을 크게 서너 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일 발표된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을 더욱 부추겼고요.

또 오늘(4일) 위안화 가치가 4년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자본유출 위기감까지 커졌습니다.

여기다, 지난해 폭락 당시 대주주들의 주식 매각을 제한한 조치가 오는 8일 해제되는데, 이를 앞두고 투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동발 불안도 주가급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내일(5일)이 또 문제입니다.

주가 급락의 원인이 당장 해소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당분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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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증시 폭락 왜? 경기 침체 우려·공황 심리 확산
    • 입력 2016-01-04 21:07:21
    • 수정2016-01-04 21: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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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몰아넣은 중국 증시의 폭락 사태, 그 원인이 궁금한데요,

상하이를 연결해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태욱 특파원! '차이나리스크'가 현실되는게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 현지에선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중국 투자자들도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입니다.

서킷브레이커 도입 첫날부터 거래중단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장중간에 문을 닫았는데도 전체의 절반 정도인 천4백여 개 종목이 하한가를 치면서 극도의 공황심리를 나타냈습니다.

불안감이 어찌나 심했는지, 장 중반에 중국에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유언비어까지 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락의 원인을 크게 서너 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1일 발표된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을 더욱 부추겼고요.

또 오늘(4일) 위안화 가치가 4년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자본유출 위기감까지 커졌습니다.

여기다, 지난해 폭락 당시 대주주들의 주식 매각을 제한한 조치가 오는 8일 해제되는데, 이를 앞두고 투매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동발 불안도 주가급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내일(5일)이 또 문제입니다.

주가 급락의 원인이 당장 해소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당분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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