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오르니…담배배송차량만 노려 억대 절도
입력 2016.01.04 (23:21)
수정 2016.01.05 (0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5월 담배 배송 차량만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 드디어 범인이 잡혔습니다.
그동안 훔친 담배가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을 살피던 한 남성이 이내 바삐 걸어갑니다.
편의점 앞 차량 적재함에서 들고 나온 것은 담배 한 상자.
파출소와 거리가 채 10미터도 안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앞. 배달 기사가 납품하러 간 틈을 타 이번에도 담배를 훔쳐 달아납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대부분 (배달할 때 적재함 문이) 열려 있고, 물건(담배)을 갖고 (배달)갈 때 열어놓고 한 적도 많고요…."
이렇게 털린 담배가 시가 1억 천만원 어치인 2만3천여 갑.
지난 2년여 동안 수도권 일대를 돌며 8십여차례에 걸쳐 담배를 훔친 혐의로 48살 김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훔친 담배를 급히 팔기 위해 흡연자들이 몰리는 사무실과 주택가 골목 등을 찾아 절반 값에 내놓았습니다.
갑자기 오른 담뱃값에 부담을 느낀 흡연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흡연자들이 많은 곳에 가서 박스 째로 좌판을 폅니다. 담배 한 줄당 2만원에서 2만5천원 그런 식으로 가격을 이야기하면 5분이나 10분 내에 다 팔려버린다고…."
김씨의 절도 행각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혀 KBS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같은 수법으로 양주 등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지난해 5월 담배 배송 차량만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 드디어 범인이 잡혔습니다.
그동안 훔친 담배가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을 살피던 한 남성이 이내 바삐 걸어갑니다.
편의점 앞 차량 적재함에서 들고 나온 것은 담배 한 상자.
파출소와 거리가 채 10미터도 안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앞. 배달 기사가 납품하러 간 틈을 타 이번에도 담배를 훔쳐 달아납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대부분 (배달할 때 적재함 문이) 열려 있고, 물건(담배)을 갖고 (배달)갈 때 열어놓고 한 적도 많고요…."
이렇게 털린 담배가 시가 1억 천만원 어치인 2만3천여 갑.
지난 2년여 동안 수도권 일대를 돌며 8십여차례에 걸쳐 담배를 훔친 혐의로 48살 김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훔친 담배를 급히 팔기 위해 흡연자들이 몰리는 사무실과 주택가 골목 등을 찾아 절반 값에 내놓았습니다.
갑자기 오른 담뱃값에 부담을 느낀 흡연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흡연자들이 많은 곳에 가서 박스 째로 좌판을 폅니다. 담배 한 줄당 2만원에서 2만5천원 그런 식으로 가격을 이야기하면 5분이나 10분 내에 다 팔려버린다고…."
김씨의 절도 행각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혀 KBS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같은 수법으로 양주 등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담뱃값 오르니…담배배송차량만 노려 억대 절도
-
- 입력 2016-01-04 23:23:18
- 수정2016-01-05 00:05:12
<앵커 멘트>
지난해 5월 담배 배송 차량만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 드디어 범인이 잡혔습니다.
그동안 훔친 담배가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을 살피던 한 남성이 이내 바삐 걸어갑니다.
편의점 앞 차량 적재함에서 들고 나온 것은 담배 한 상자.
파출소와 거리가 채 10미터도 안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앞. 배달 기사가 납품하러 간 틈을 타 이번에도 담배를 훔쳐 달아납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대부분 (배달할 때 적재함 문이) 열려 있고, 물건(담배)을 갖고 (배달)갈 때 열어놓고 한 적도 많고요…."
이렇게 털린 담배가 시가 1억 천만원 어치인 2만3천여 갑.
지난 2년여 동안 수도권 일대를 돌며 8십여차례에 걸쳐 담배를 훔친 혐의로 48살 김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훔친 담배를 급히 팔기 위해 흡연자들이 몰리는 사무실과 주택가 골목 등을 찾아 절반 값에 내놓았습니다.
갑자기 오른 담뱃값에 부담을 느낀 흡연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흡연자들이 많은 곳에 가서 박스 째로 좌판을 폅니다. 담배 한 줄당 2만원에서 2만5천원 그런 식으로 가격을 이야기하면 5분이나 10분 내에 다 팔려버린다고…."
김씨의 절도 행각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혀 KBS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같은 수법으로 양주 등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지난해 5월 담배 배송 차량만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KBS가 보도해 드렸는데 드디어 범인이 잡혔습니다.
그동안 훔친 담배가 1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변을 살피던 한 남성이 이내 바삐 걸어갑니다.
편의점 앞 차량 적재함에서 들고 나온 것은 담배 한 상자.
파출소와 거리가 채 10미터도 안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앞. 배달 기사가 납품하러 간 틈을 타 이번에도 담배를 훔쳐 달아납니다.
<녹취> 김모 씨(피의자) : "대부분 (배달할 때 적재함 문이) 열려 있고, 물건(담배)을 갖고 (배달)갈 때 열어놓고 한 적도 많고요…."
이렇게 털린 담배가 시가 1억 천만원 어치인 2만3천여 갑.
지난 2년여 동안 수도권 일대를 돌며 8십여차례에 걸쳐 담배를 훔친 혐의로 48살 김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훔친 담배를 급히 팔기 위해 흡연자들이 몰리는 사무실과 주택가 골목 등을 찾아 절반 값에 내놓았습니다.
갑자기 오른 담뱃값에 부담을 느낀 흡연자들을 겨냥한 겁니다.
<인터뷰> 배진환(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 : "흡연자들이 많은 곳에 가서 박스 째로 좌판을 폅니다. 담배 한 줄당 2만원에서 2만5천원 그런 식으로 가격을 이야기하면 5분이나 10분 내에 다 팔려버린다고…."
김씨의 절도 행각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혀 KBS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같은 수법으로 양주 등을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
-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이종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