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IS, 첩보원 처형하며 “영국 침략할 것”…영국 긴장

입력 2016.01.05 (07:27) 수정 2016.01.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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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가 영국 첩보원 역할을 했다며 남성 5명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어제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IS 대원과 어린이가 영국을 침략할 것이라고 위협해 영국 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가 선전용으로 온라인에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남성 5명이 무릎을 꿇고 있고 IS 대원들이 권총을 들고 서 있습니다.

남성들은 영국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하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은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며 캐머런 영국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또 언젠가는 영국을 침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IS 대원 : "우리는 성전으로 국경을 없애고 언젠가 영국을 침략해 이슬람 율법으로 지배할 것이다."

동영상에는 어린아이까지 등장해 영어로 끔찍한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 "저기 있는 이교도들을 죽일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최근 세력이 약해진 IS가 비열한 선동 전략을 쓰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 "영국은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IS보다 크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IS는 패배할 겁니다."

그러나 영국이 IS에 대한 공습 확대 이후 영국을 위협하는 동영상이 나온 만큼 테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악명을 떨치던 영국인 IS 대원 지하디 존이 지난해 공습으로 숨진 이후 그 뒤를 잇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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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IS, 첩보원 처형하며 “영국 침략할 것”…영국 긴장
    • 입력 2016-01-05 07:30:40
    • 수정2016-01-05 08: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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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S가 영국 첩보원 역할을 했다며 남성 5명을 살해하는 동영상을 어제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IS 대원과 어린이가 영국을 침략할 것이라고 위협해 영국 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IS가 선전용으로 온라인에 공개한 동영상입니다.

남성 5명이 무릎을 꿇고 있고 IS 대원들이 권총을 들고 서 있습니다.

남성들은 영국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하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복면을 한 IS 대원은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며 캐머런 영국 총리를 비판했습니다.

또 언젠가는 영국을 침략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IS 대원 : "우리는 성전으로 국경을 없애고 언젠가 영국을 침략해 이슬람 율법으로 지배할 것이다."

동영상에는 어린아이까지 등장해 영어로 끔찍한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 "저기 있는 이교도들을 죽일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최근 세력이 약해진 IS가 비열한 선동 전략을 쓰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캐머런(영국 총리) : "영국은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IS보다 크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IS는 패배할 겁니다."

그러나 영국이 IS에 대한 공습 확대 이후 영국을 위협하는 동영상이 나온 만큼 테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악명을 떨치던 영국인 IS 대원 지하디 존이 지난해 공습으로 숨진 이후 그 뒤를 잇는 인물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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