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없는 겨울 축제…관광객 ‘헛걸음’
입력 2016.01.05 (12:44)
수정 2016.01.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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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겨울 송어 낚시축제에 갔던 사람들에게 주최 측이 얼음이 얼지 않았다면서 대신 송어 2마리씩 나눠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송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또 다른 송어는 비닐봉지를 뚫고 머리를 내밉니다.
<녹취> "이것도 나올려고 해"
경기도 연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송어축제가 전날 밤에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나눠 준 송어들입니다.
짜릿한 겨울 낚시의 손 맛 대신 줄서서 송어 2마리 씩 배급받은 참가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송어축제 참가자 : "(하루 전에도) 무조건 오라고 했는데 온 사람들 전부 헛걸음하고 간 거죠. 송어 2마리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가서 시간 낭비한 거랑 기름값에…"
포근한 겨울날씨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얼음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20cm는 돼야하지만 이곳은 얼음이 5cm에 불과합니다.
겨울 축제의 메카인 강원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마다 70만 명이 찾는 인제 빙어축제를 비롯해 홍천강 꽁꽁축제 등 유명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기온이 봄철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축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인들뿐만 아니라 겨울 추억을 남기려던 관광객들은 동장군이 그리워집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겨울 송어 낚시축제에 갔던 사람들에게 주최 측이 얼음이 얼지 않았다면서 대신 송어 2마리씩 나눠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송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또 다른 송어는 비닐봉지를 뚫고 머리를 내밉니다.
<녹취> "이것도 나올려고 해"
경기도 연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송어축제가 전날 밤에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나눠 준 송어들입니다.
짜릿한 겨울 낚시의 손 맛 대신 줄서서 송어 2마리 씩 배급받은 참가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송어축제 참가자 : "(하루 전에도) 무조건 오라고 했는데 온 사람들 전부 헛걸음하고 간 거죠. 송어 2마리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가서 시간 낭비한 거랑 기름값에…"
포근한 겨울날씨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얼음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20cm는 돼야하지만 이곳은 얼음이 5cm에 불과합니다.
겨울 축제의 메카인 강원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마다 70만 명이 찾는 인제 빙어축제를 비롯해 홍천강 꽁꽁축제 등 유명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기온이 봄철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축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인들뿐만 아니라 겨울 추억을 남기려던 관광객들은 동장군이 그리워집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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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없는 겨울 축제…관광객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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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05 12:46:13
- 수정2016-01-05 13: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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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겨울 송어 낚시축제에 갔던 사람들에게 주최 측이 얼음이 얼지 않았다면서 대신 송어 2마리씩 나눠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송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또 다른 송어는 비닐봉지를 뚫고 머리를 내밉니다.
<녹취> "이것도 나올려고 해"
경기도 연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송어축제가 전날 밤에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나눠 준 송어들입니다.
짜릿한 겨울 낚시의 손 맛 대신 줄서서 송어 2마리 씩 배급받은 참가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송어축제 참가자 : "(하루 전에도) 무조건 오라고 했는데 온 사람들 전부 헛걸음하고 간 거죠. 송어 2마리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가서 시간 낭비한 거랑 기름값에…"
포근한 겨울날씨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얼음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20cm는 돼야하지만 이곳은 얼음이 5cm에 불과합니다.
겨울 축제의 메카인 강원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마다 70만 명이 찾는 인제 빙어축제를 비롯해 홍천강 꽁꽁축제 등 유명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기온이 봄철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축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인들뿐만 아니라 겨울 추억을 남기려던 관광객들은 동장군이 그리워집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겨울 송어 낚시축제에 갔던 사람들에게 주최 측이 얼음이 얼지 않았다면서 대신 송어 2마리씩 나눠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송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또 다른 송어는 비닐봉지를 뚫고 머리를 내밉니다.
<녹취> "이것도 나올려고 해"
경기도 연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송어축제가 전날 밤에 연기되면서 주최 측이 나눠 준 송어들입니다.
짜릿한 겨울 낚시의 손 맛 대신 줄서서 송어 2마리 씩 배급받은 참가자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송어축제 참가자 : "(하루 전에도) 무조건 오라고 했는데 온 사람들 전부 헛걸음하고 간 거죠. 송어 2마리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가서 시간 낭비한 거랑 기름값에…"
포근한 겨울날씨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백 명이 한꺼번에 얼음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20cm는 돼야하지만 이곳은 얼음이 5cm에 불과합니다.
겨울 축제의 메카인 강원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마다 70만 명이 찾는 인제 빙어축제를 비롯해 홍천강 꽁꽁축제 등 유명 겨울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이상기온이 봄철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
축제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상인들뿐만 아니라 겨울 추억을 남기려던 관광객들은 동장군이 그리워집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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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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