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2015 지구 이렇게 변했습니다” 외

입력 2016.01.05 (17:57) 수정 2016.01.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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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와 인재 등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변하고 있는데요.

NASA가 2015년 지구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에서 천 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서태평양 해상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이 작은 섬은 불과 2년 만에 12 배나 커지면서 지도를 바꿔야 했습니다.

네팔 랑탕의 한 마을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죠.

철광산 폐기물 댐 붕괴로 폐수가 바다까지 흘러 나오며 온통 흙탕물 색으로 변한 강과 대양의 모습이 위성 사진에까지 잡힐 정도입니다.

대형 화재로 뿌연 인도네시아 상공과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모습도 선명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지구는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유럽 국경 검문 강화…난민 차단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국경 지역입니다.

열차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전례없던 신분증 검사를 받습니다.

사진까지 촬영하는 등 강화된 입국 검문을 하는데요.

스웨덴이 덴마크에서 들어오는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연쇄 반응일까요, 덴마크는 독일 국경에서 여권 검사를 예고하며 난민 차단에 나섰습니다.

독일은 EU 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 조약을 어겼다며 스웨덴과 덴마크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난민수용시설에서는 총격으로 주민 한 명이 다쳤습니다.

독일에서는 반 난민 정서가 확대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총기 규제 강화 행정명령 임박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총기 규제안을 공개했습니다.

면허를 가진 사람만 총기를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미국 헌법은 총기 소유를 규정한 만큼, 대통령 행정 명령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정헌법 2조는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헌법에 부합한다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미 총기협회와 공화당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내일 공식 발표합니다.

무장 괴한에게 전한 ‘따뜻한 말’의 위력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교회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예배가 한창인 교회에 총을 든 남성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긴장된 순간 설교중이던 목사는 도와줄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위력입니다.

<녹취> 래리라이트(목사) : "그의 눈과 심장을 봤죠. 그가 사랑과 이해가 필요하단걸 알았습니다. 그 순간에서 그를 끌어낼 누군가가 필요했던 겁니다."

남성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려 온 전역 군인으로 아내가 병에 걸린 뒤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고합니다.

인도 공군기지 사흘째 총격전…11명 사망

사흘째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 펀잡 주에 있는 공군기지입니다.

지난 2일 괴한들이 이곳 공군 기지를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무장단체가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군기지에 침입한 무장 괴한 두 명은 사흘 째 인도 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군기지 공격 사건은 최근 인도 모디 총리가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등 앙숙인 두 나라 관계의 개선 움직임이 활발해진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중국, 버스 화재로 17명 사망…테러 의심

중국 서부 회족 자치구인 인촨시에서 방화로 보이는 버스 화재로 17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달리던 버스에서 일어난 화재로 화염에 휩싸인 버스에서 승객들이 뛰쳐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버스는 10여분만에 전소됐습니다.

공안은 방화 용의자를 추적중 이라고 밝혔는데 폭발성 인화물질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이 IS 대원…‘지하디 2세’

IS가 '영국 스파이'라며 5명의 남성을 처형한 소식 전해드렸죠.

이 동영상 마지막에 IS 표식의 두건을 쓴 네 살배기 정도의 아이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이 아이를 '지하디 2세'로 표현하면서 영국 태생의 여성 지하디스트의 아들로 보인다고 집중 보도했습니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새해 분출

붉은 용암이 끊임없이 솟아올라 산을 따라 흘러내립니다.

과테말라 서남부에 위치한 푸에고 화산입니다.

화산재 기둥은 해발 7km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푸에고 화산은 몇달째 간헐적으로 활동해 왔는데요.

어제부터 강도가 한층 높아진 폭발 활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분출로 근처 마을에선 미세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푸에고 화산은 지난 한 해 동안 13차례나 폭발했습니다.

인터내셔널 NYT 백지 발행…신성모독 우려

1월 2일자 파키스탄에서 발행된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스입니다.

1면엔 일부가, 2면은 전면이 백지입니다.

인쇄를 맡고 있는 현지 신문 익스프레스 트리뷴이 정부 검열을 우려해 기사를 삭제한 겁니다.

백지 부분은 '위협받는 방글라데시 블로거들'이라는 제목의 기사,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쓰다 핍박받은 블로거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슬람을 다룬 내용으로 이런 내용은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원소 주기율표 4종 원소 추가

수헬리베붕탄질..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외우던 주기율표, 기억 하시나요?

이 원소 주기율표가 내년부터는 바뀝니다.

그동안 임시 이름으로 채워져있었던 4종의 원소 이름이 1년 후에 결정돼 새롭게 실리는 건데요.

이 원소들을 발견한 일본과, 러시아, 미국에 이름을 지을 권리가 부여됐습니다.

특히 원소 113번은 일본이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원소 명명권 획득을 두고, 일본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는 "과학자에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보다 더 큰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미, 폭스바겐에 최대 107조 원 소송

미국 정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100조원이 넘는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폭스바겐이 청정공기 관련법 네 건을 위반한 것을 소송 사유로 들었습니다.

폭스바겐이 소송에서 패소하면 물어야 할 벌금은 이론적으로 최대 900억 달러, 우리돈 107조 원을 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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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2015 지구 이렇게 변했습니다” 외
    • 입력 2016-01-05 18:06:20
    • 수정2016-01-05 18:46:51
    글로벌24
자연재해와 인재 등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는 변하고 있는데요.

NASA가 2015년 지구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일본에서 천 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서태평양 해상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이 작은 섬은 불과 2년 만에 12 배나 커지면서 지도를 바꿔야 했습니다.

네팔 랑탕의 한 마을은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죠.

철광산 폐기물 댐 붕괴로 폐수가 바다까지 흘러 나오며 온통 흙탕물 색으로 변한 강과 대양의 모습이 위성 사진에까지 잡힐 정도입니다.

대형 화재로 뿌연 인도네시아 상공과 스모그로 뒤덮힌 중국 베이징 모습도 선명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지구는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유럽 국경 검문 강화…난민 차단

덴마크에서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국경 지역입니다.

열차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전례없던 신분증 검사를 받습니다.

사진까지 촬영하는 등 강화된 입국 검문을 하는데요.

스웨덴이 덴마크에서 들어오는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연쇄 반응일까요, 덴마크는 독일 국경에서 여권 검사를 예고하며 난민 차단에 나섰습니다.

독일은 EU 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 조약을 어겼다며 스웨덴과 덴마크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난민수용시설에서는 총격으로 주민 한 명이 다쳤습니다.

독일에서는 반 난민 정서가 확대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총기 규제 강화 행정명령 임박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총기 규제안을 공개했습니다.

면허를 가진 사람만 총기를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의 신원 조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미국 헌법은 총기 소유를 규정한 만큼, 대통령 행정 명령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정헌법 2조는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헌법에 부합한다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미 총기협회와 공화당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내일 공식 발표합니다.

무장 괴한에게 전한 ‘따뜻한 말’의 위력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교회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예배가 한창인 교회에 총을 든 남성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긴장된 순간 설교중이던 목사는 도와줄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위력입니다.

<녹취> 래리라이트(목사) : "그의 눈과 심장을 봤죠. 그가 사랑과 이해가 필요하단걸 알았습니다. 그 순간에서 그를 끌어낼 누군가가 필요했던 겁니다."

남성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려 온 전역 군인으로 아내가 병에 걸린 뒤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고합니다.

인도 공군기지 사흘째 총격전…11명 사망

사흘째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 펀잡 주에 있는 공군기지입니다.

지난 2일 괴한들이 이곳 공군 기지를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의 이슬람 무장단체가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군기지에 침입한 무장 괴한 두 명은 사흘 째 인도 군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군기지 공격 사건은 최근 인도 모디 총리가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등 앙숙인 두 나라 관계의 개선 움직임이 활발해진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중국, 버스 화재로 17명 사망…테러 의심

중국 서부 회족 자치구인 인촨시에서 방화로 보이는 버스 화재로 17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달리던 버스에서 일어난 화재로 화염에 휩싸인 버스에서 승객들이 뛰쳐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버스는 10여분만에 전소됐습니다.

공안은 방화 용의자를 추적중 이라고 밝혔는데 폭발성 인화물질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이 IS 대원…‘지하디 2세’

IS가 '영국 스파이'라며 5명의 남성을 처형한 소식 전해드렸죠.

이 동영상 마지막에 IS 표식의 두건을 쓴 네 살배기 정도의 아이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이 아이를 '지하디 2세'로 표현하면서 영국 태생의 여성 지하디스트의 아들로 보인다고 집중 보도했습니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새해 분출

붉은 용암이 끊임없이 솟아올라 산을 따라 흘러내립니다.

과테말라 서남부에 위치한 푸에고 화산입니다.

화산재 기둥은 해발 7km까지 치솟아 올랐습니다.

푸에고 화산은 몇달째 간헐적으로 활동해 왔는데요.

어제부터 강도가 한층 높아진 폭발 활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분출로 근처 마을에선 미세한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푸에고 화산은 지난 한 해 동안 13차례나 폭발했습니다.

인터내셔널 NYT 백지 발행…신성모독 우려

1월 2일자 파키스탄에서 발행된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스입니다.

1면엔 일부가, 2면은 전면이 백지입니다.

인쇄를 맡고 있는 현지 신문 익스프레스 트리뷴이 정부 검열을 우려해 기사를 삭제한 겁니다.

백지 부분은 '위협받는 방글라데시 블로거들'이라는 제목의 기사,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쓰다 핍박받은 블로거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슬람을 다룬 내용으로 이런 내용은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원소 주기율표 4종 원소 추가

수헬리베붕탄질..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외우던 주기율표, 기억 하시나요?

이 원소 주기율표가 내년부터는 바뀝니다.

그동안 임시 이름으로 채워져있었던 4종의 원소 이름이 1년 후에 결정돼 새롭게 실리는 건데요.

이 원소들을 발견한 일본과, 러시아, 미국에 이름을 지을 권리가 부여됐습니다.

특히 원소 113번은 일본이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원소 명명권 획득을 두고, 일본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는 "과학자에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보다 더 큰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미, 폭스바겐에 최대 107조 원 소송

미국 정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100조원이 넘는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폭스바겐이 청정공기 관련법 네 건을 위반한 것을 소송 사유로 들었습니다.

폭스바겐이 소송에서 패소하면 물어야 할 벌금은 이론적으로 최대 900억 달러, 우리돈 107조 원을 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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