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축구, 빅리그 진출 본격화!…경쟁력 UP

입력 2016.01.05 (21:48) 수정 2016.01.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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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80년대 차범근과 허정무를 시작으로 박지성과 이영표를 거쳐 기성용과 손흥민, 이청용과 구자철까지.

우리보다 앞선 해외 리그로의 진출은 남자 축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돼 왔습니다.

이제는 여자 축구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잉글랜드의 지소연에 이어 최근 대표팀의 주축인 전가을과 조소현도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축구의 경쟁력도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충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박희영과 차연희의 독일팀 입단이 첫 유럽 진출이었지만, 연봉의 일부를 한국 구단이 주는 등 연수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2014년 잉글랜드 첼시에 입단해 맹활약한 지소연은 한국 선수에 대한 평가를 바꿔놨습니다.

이후 박은선이 러시아 무대를 밟았고, 최근 조소현이 일본으로, 전가을은 최강의 리그인 미국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대표팀 전력 강화에 토대가 된 것처럼,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 "(월드컵에서) 긴장이 되고 몸이 굳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겨뤄 보고 관중이 많은 환경에도 익숙해지면 그 에너지를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전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다음 달 최종 예선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나이 제한이 있는 남자와 달리 여자 축구는 성인대표팀이 출전합니다.

다음 달 2월 개최국 일본과 북한, 중국과의 경쟁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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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축구, 빅리그 진출 본격화!…경쟁력 UP
    • 입력 2016-01-05 21:49:59
    • 수정2016-01-05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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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80년대 차범근과 허정무를 시작으로 박지성과 이영표를 거쳐 기성용과 손흥민, 이청용과 구자철까지.

우리보다 앞선 해외 리그로의 진출은 남자 축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돼 왔습니다.

이제는 여자 축구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잉글랜드의 지소연에 이어 최근 대표팀의 주축인 전가을과 조소현도 세계적인 무대로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축구의 경쟁력도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충희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박희영과 차연희의 독일팀 입단이 첫 유럽 진출이었지만, 연봉의 일부를 한국 구단이 주는 등 연수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2014년 잉글랜드 첼시에 입단해 맹활약한 지소연은 한국 선수에 대한 평가를 바꿔놨습니다.

이후 박은선이 러시아 무대를 밟았고, 최근 조소현이 일본으로, 전가을은 최강의 리그인 미국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대표팀 전력 강화에 토대가 된 것처럼,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 : "(월드컵에서) 긴장이 되고 몸이 굳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겨뤄 보고 관중이 많은 환경에도 익숙해지면 그 에너지를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전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다음 달 최종 예선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힘을 다할 계획입니다.

나이 제한이 있는 남자와 달리 여자 축구는 성인대표팀이 출전합니다.

다음 달 2월 개최국 일본과 북한, 중국과의 경쟁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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