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차량 추락…“차막이 시설 시급”

입력 2016.01.05 (23:16) 수정 2016.01.0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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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남에서 승용차 2대가 잇따라 바다에 빠져 6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를 두고 차막이 시설만 있었다면 참사를 막았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3명이 숨진 전남 해남의 한 바닷가.

차가 자주 드나드는 곳이지만 추락 방지용 차막이 시설은 없습니다.

깜깜한 밤에 조명시설마저 변변치 않아, 길을 잘 못 든 차량이 도로가 이어지는 것으로 착각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주민 : "5시 반이나 6시만 되면 어둡죠. 저녁에는 여기 차들이 하나도 없어요."

역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3명이 숨진 전남 신안의 사고 현장에도 차막이 벽은 없습니다.

차막이 벽이 있는 곳도 제구실을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지난해 7월 전남 진도에서는 차막이 벽이 있었지만 승용차가 낡은 차막이 벽을 부수고 넘어가면서 바다에 빠져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 후 항만의 안전시설을 보완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시작됐지만, 어제 사고 현장은 공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녹취> 전라남도 관계자 : "거기는 사업 대상 지구가 아니었어요. 실제적으로 주 목적이 바다에서 물건을 가져와서 육지로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는 거잖습니까."

선착장과 해안 시설물의 허술한 관리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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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차량 추락…“차막이 시설 시급”
    • 입력 2016-01-05 23:28:27
    • 수정2016-01-06 00: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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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남에서 승용차 2대가 잇따라 바다에 빠져 6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를 두고 차막이 시설만 있었다면 참사를 막았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3명이 숨진 전남 해남의 한 바닷가.

차가 자주 드나드는 곳이지만 추락 방지용 차막이 시설은 없습니다.

깜깜한 밤에 조명시설마저 변변치 않아, 길을 잘 못 든 차량이 도로가 이어지는 것으로 착각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주민 : "5시 반이나 6시만 되면 어둡죠. 저녁에는 여기 차들이 하나도 없어요."

역시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3명이 숨진 전남 신안의 사고 현장에도 차막이 벽은 없습니다.

차막이 벽이 있는 곳도 제구실을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지난해 7월 전남 진도에서는 차막이 벽이 있었지만 승용차가 낡은 차막이 벽을 부수고 넘어가면서 바다에 빠져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 후 항만의 안전시설을 보완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시작됐지만, 어제 사고 현장은 공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녹취> 전라남도 관계자 : "거기는 사업 대상 지구가 아니었어요. 실제적으로 주 목적이 바다에서 물건을 가져와서 육지로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는 거잖습니까."

선착장과 해안 시설물의 허술한 관리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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