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 에브도 테러 1주년…佛 추모의 한주

입력 2016.01.06 (06:20) 수정 2016.01.0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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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한주를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7일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거리에 나온 쿠아치 형제들입니다.

이들의 공격으로 편집장 등 11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유대인이 운영하는 슈퍼 마켓에 대한 또 다른 테러로 인해 경찰 등 6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그리고 1년 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올랑드 대통령이 희생자가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과 유대인 슈퍼 마켓을 찾았습니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공개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앞서 테러로 희생된 만화가 샤르브 등 8명에 대해서는 프랑스 최고 권위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샤를리 에브도에서는 오늘 발행되는 이번 주호는 특별판으로 백만부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말에도 동시다발 테러를 겪었던 파리 시민들은 테러가 두렵지만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미쉘 쉐브(파리 시민) : "불행하지만 우린 그것과 함께 사는 것이죠. 우리의 삶은 계속되야 하잖아요. 하지만 그런 테러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이 슬픕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일요일 이곳 레풰블릭 광장에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와 나무를 식재한 뒤 대규모 추모 행사도 가질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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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를리 에브도 테러 1주년…佛 추모의 한주
    • 입력 2016-01-06 06:19:47
    • 수정2016-01-06 07:26: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내일이면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았다는 이유로 이슬람 극단 주의자들이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한주를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7일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거리에 나온 쿠아치 형제들입니다.

이들의 공격으로 편집장 등 11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유대인이 운영하는 슈퍼 마켓에 대한 또 다른 테러로 인해 경찰 등 6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그리고 1년 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올랑드 대통령이 희생자가 발생한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과 유대인 슈퍼 마켓을 찾았습니다.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공개하기 위해섭니다.

이에 앞서 테러로 희생된 만화가 샤르브 등 8명에 대해서는 프랑스 최고 권위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샤를리 에브도에서는 오늘 발행되는 이번 주호는 특별판으로 백만부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말에도 동시다발 테러를 겪었던 파리 시민들은 테러가 두렵지만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미쉘 쉐브(파리 시민) : "불행하지만 우린 그것과 함께 사는 것이죠. 우리의 삶은 계속되야 하잖아요. 하지만 그런 테러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것이 슬픕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일요일 이곳 레풰블릭 광장에서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와 나무를 식재한 뒤 대규모 추모 행사도 가질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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