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공무원 자율근무…‘9 to 6’ 공식 깨진다 외

입력 2016.01.06 (06:33) 수정 2016.01.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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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의 근무시간이 바뀐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파격적인 시도인데 어떻게 바뀌나요?

<기자 멘트>

오전 9시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이른바 '9 to 6' 공식이 깨지고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중앙일보는 이같은 인사혁신 방침을 조만간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인사혁신처가 내놓은 여가활용형 근무시간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공무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시간씩 더 일하면 금요일엔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낮 시간이 긴 6월부터 9월에는 오전 8시에 출근했다가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자발적 서머타임제도 도입합니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근무시간제를 마련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잔업을 줄여 절감된 예산으로 2만 명 정도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라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는 비 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혜택이 축소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개정된 소득세법 개정안을 보면 비사업용 토지를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경우라도 보유 기간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올해 1월 1일 이후 토지를 팔면, 지난해보다 양도세가 크게 늘어난다는 겁니다.

이는 당초 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어긋나, '거래 절벽' 이 나올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합성한 원소 4개가 추가되면서 7주기의 빈칸이 모두 채워진 새로운 주기율표가 탄생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은 지난달 러시아와 미국, 일본 연구진이 발견한 4개의 원소를 공식 확인했으며, 새로 기록된 113,115,117,118번 원소들은 모두 자연상태에서 존재하지 않는 합성원소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는 지난해 세계일류상품 가운데 161개 품목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지난 2014년에 이어, 또 한 번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보면, 15개 업종 가운데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대형선박 등 수송기계가 41개로 업종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에 올랐으며, 섬유와 석유화학 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고리대금업자'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두려워 서민금융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죠.

이러는 사이 일본계 금융 자본이 한국의 대부업과 저축은행 시장을 75%나 잠식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이 인용한 금융감독원의 조사 자료를 보면 일본계 대부업체의 지난해 9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6조 5000억 원으로 토종업체를 합친 업계 합산액에서 무려 59%를 차지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일본계 자본이 총 자산의 15%가 넘었습니다.

이는 일본이 2000년대 들어 사채업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 사채업자들이 규제가 덜하고 금리가 높은 한국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00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10명중 1명이라는 기사입니다.

이는 2010년 기준으로 선진국의 2배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한 노동연구원 위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최저임금 미준수율을 개선하려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는 고속도로에서 무인단속카메라가 없다고 과속하면 일반 차량에 탄 경찰관에 잡힐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에 경찰관이 타고 과속을 단속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는 경찰청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경찰이 사람의 신체에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의 화력을 지닌 새로운 총기도 개발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실었습니다.

윗몸일으키기가 디스크에 꼭 좋은 운동은 아니라는 기삽니다.

윗몸일으키기를 할 경우 허리의 C자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뒷편의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윗몸을 들고 버티거나 엎드려 몸통을 들어 올려 버티는 동작이 윗몸일으키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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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공무원 자율근무…‘9 to 6’ 공식 깨진다 외
    • 입력 2016-01-06 06:37:53
    • 수정2016-01-06 0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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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의 근무시간이 바뀐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파격적인 시도인데 어떻게 바뀌나요?

<기자 멘트>

오전 9시 출근해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이른바 '9 to 6' 공식이 깨지고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중앙일보는 이같은 인사혁신 방침을 조만간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인사혁신처가 내놓은 여가활용형 근무시간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공무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시간씩 더 일하면 금요일엔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낮 시간이 긴 6월부터 9월에는 오전 8시에 출근했다가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자발적 서머타임제도 도입합니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근무시간제를 마련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잔업을 줄여 절감된 예산으로 2만 명 정도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 이라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의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는 비 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혜택이 축소된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개정된 소득세법 개정안을 보면 비사업용 토지를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경우라도 보유 기간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문에 올해 1월 1일 이후 토지를 팔면, 지난해보다 양도세가 크게 늘어난다는 겁니다.

이는 당초 세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어긋나, '거래 절벽' 이 나올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합성한 원소 4개가 추가되면서 7주기의 빈칸이 모두 채워진 새로운 주기율표가 탄생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은 지난달 러시아와 미국, 일본 연구진이 발견한 4개의 원소를 공식 확인했으며, 새로 기록된 113,115,117,118번 원소들은 모두 자연상태에서 존재하지 않는 합성원소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는 지난해 세계일류상품 가운데 161개 품목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지난 2014년에 이어, 또 한 번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를 보면, 15개 업종 가운데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대형선박 등 수송기계가 41개로 업종별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에 올랐으며, 섬유와 석유화학 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고리대금업자'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두려워 서민금융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죠.

이러는 사이 일본계 금융 자본이 한국의 대부업과 저축은행 시장을 75%나 잠식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이 인용한 금융감독원의 조사 자료를 보면 일본계 대부업체의 지난해 9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6조 5000억 원으로 토종업체를 합친 업계 합산액에서 무려 59%를 차지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일본계 자본이 총 자산의 15%가 넘었습니다.

이는 일본이 2000년대 들어 사채업 규제를 대폭 강화하자, 사채업자들이 규제가 덜하고 금리가 높은 한국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200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10명중 1명이라는 기사입니다.

이는 2010년 기준으로 선진국의 2배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한 노동연구원 위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최저임금 미준수율을 개선하려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는 고속도로에서 무인단속카메라가 없다고 과속하면 일반 차량에 탄 경찰관에 잡힐 수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에 경찰관이 타고 과속을 단속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는 경찰청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경찰이 사람의 신체에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의 화력을 지닌 새로운 총기도 개발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실었습니다.

윗몸일으키기가 디스크에 꼭 좋은 운동은 아니라는 기삽니다.

윗몸일으키기를 할 경우 허리의 C자 곡선이 깨지면서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뒷편의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윗몸을 들고 버티거나 엎드려 몸통을 들어 올려 버티는 동작이 윗몸일으키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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