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낮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고’ 예고

<앵커 멘트>

북한의 지진과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 매체는 특별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지만, 잠시 뒤인 12시 반 특별 중대 보도를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통일부와 정보 당국도 관련 정보를 정밀 분석중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고은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 매체들이 잠시 뒤 특별 중대보고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조금 전 평양시 기준 낮 12시, 우리시간으로 낮 12시 반에 특별 중대 보도를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특별보도의 내용이 무언인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오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풍계리 핵시설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과 관련해, 북한 매체들은 아직까지는 특별한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이 이 시각 현재까지 지진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3차 핵실험 당시 북한 매체들은 핵실험 이후 2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2시 43분쯤,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북한 지진과 관련해 통일부와 국정원 등 정부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을 정밀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여부는 물질 추적이 동반돼야하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