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北, 4차 핵실험…“수소탄 실험 성공”

북한이 오늘 4차 핵실험 도발을 강행한 가운데 수소탄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주체 105년 1월 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수소탄이라기엔 약해”…증폭 핵 분열탄?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은 수소탄 실험 성공 주장은 사실이 아닐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폭발 위력이 약했기 때문인데, 수소탄의 전 단계인 '증폭 핵 분열탄'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NSC 소집…“반드시 대가 치러야”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이제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모란봉악단 철수 직후 지시…내부 결속용?

김정은은 모란봉악단이 중국에서 철수한 지 사흘 만에 전격 핵실험을 지시했습니다. 오는 5월, 36년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규탄” 한목소리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대북 제재 확대를 논의합니다. 미국은 백악관 명의 논평으로 핵실험을 규탄했고, 중국도 전례 없이 직설적으로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