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주민들 긴장 속 일상 유지

입력 2016.01.08 (21:07) 수정 2016.01.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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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만큼, 민통선 일대의 분위기도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주민들의 일상에는 변화가 없지만, 안보관광 등은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을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8일) 낮 12시부터 대북방송이 시작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은 긴장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곳 연천군 중면 사무소는 지난해 8월 북한군의 포격 때 주민들이 몸을 숨긴 대피소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특별한 반응이 없어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도는 오늘(8일) 오전 11시 부터 이 곳 주민들의 민통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접경 지역 시,군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소를 개방하고, 비상 연락망을 정비했습니다.

주민들은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지역 주민들 역시 일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았고 오전과 정오에 각각 연평도와 백령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정상 출발했습니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CIQ를 통한 개성공단 출입경도 평소처럼 진행됐습니다.

다만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등 파주시의 안보관광은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잠정 중단됐습니다.

강원도 철원과 화천, 양구 등의 안보 관광지도 오늘(8일)부터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군 당국도 접경지역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군인들의 외출,외박을 중단한 채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군 중면 사무소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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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 주민들 긴장 속 일상 유지
    • 입력 2016-01-08 21:08:38
    • 수정2016-01-08 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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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만큼, 민통선 일대의 분위기도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주민들의 일상에는 변화가 없지만, 안보관광 등은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을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변진석 기자,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8일) 낮 12시부터 대북방송이 시작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은 긴장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곳 연천군 중면 사무소는 지난해 8월 북한군의 포격 때 주민들이 몸을 숨긴 대피소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특별한 반응이 없어 지금은 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도는 오늘(8일) 오전 11시 부터 이 곳 주민들의 민통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접경 지역 시,군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피소를 개방하고, 비상 연락망을 정비했습니다.

주민들은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지역 주민들 역시 일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지지 않았고 오전과 정오에 각각 연평도와 백령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정상 출발했습니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CIQ를 통한 개성공단 출입경도 평소처럼 진행됐습니다.

다만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등 파주시의 안보관광은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잠정 중단됐습니다.

강원도 철원과 화천, 양구 등의 안보 관광지도 오늘(8일)부터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군 당국도 접경지역에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군인들의 외출,외박을 중단한 채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천군 중면 사무소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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