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6개월 만에 검거

입력 2016.01.09 (07:20) 수정 2016.01.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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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조직 두목이 검거됐습니다.

지난 해 여름 땅굴을 파고 탈옥한 지 6개월만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도소에서 탈옥해 도피중이던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생포됐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구스만이 은신해있다는 제보에 따라 오늘 서북부 로스모치스의 한 마약조직 근거지를 급습했습니다.

로스모치스는 구스만의 고향인 시날로아주의 도시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과 마약 갱단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마약조직원 5명이 사망하고 멕시코 해군 1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구스만은 부상당하지 않은 채 붙잡혔다고 군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현장에서 중무장한 차량 2대와 소총,유탄발사기 등 다수의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구스만은 지난 해 7월 멕시코 시티 인근에 있는 교도소에서 탈옥했습니다.

경비가 가장 삼엄하다는 연방교도소에서 목욕실 아래로 뚫린 1.5킬로미터 길이의 땅굴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녹취>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까지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해 온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입니다."

구스만은 2001년에도 탈옥에 성공해 10여년간 도피를 계속해왔습니다.

지난 해 다시 교도소를 빠져나왔지만 이번엔 6개월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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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6개월 만에 검거
    • 입력 2016-01-09 07:22:43
    • 수정2016-01-09 1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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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조직 두목이 검거됐습니다.

지난 해 여름 땅굴을 파고 탈옥한 지 6개월만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교도소에서 탈옥해 도피중이던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생포됐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구스만이 은신해있다는 제보에 따라 오늘 서북부 로스모치스의 한 마약조직 근거지를 급습했습니다.

로스모치스는 구스만의 고향인 시날로아주의 도시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과 마약 갱단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마약조직원 5명이 사망하고 멕시코 해군 1명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구스만은 부상당하지 않은 채 붙잡혔다고 군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현장에서 중무장한 차량 2대와 소총,유탄발사기 등 다수의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구스만은 지난 해 7월 멕시코 시티 인근에 있는 교도소에서 탈옥했습니다.

경비가 가장 삼엄하다는 연방교도소에서 목욕실 아래로 뚫린 1.5킬로미터 길이의 땅굴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녹취>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멕시코는 물론 미국에서까지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해 온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입니다."

구스만은 2001년에도 탈옥에 성공해 10여년간 도피를 계속해왔습니다.

지난 해 다시 교도소를 빠져나왔지만 이번엔 6개월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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