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우뚝’…CES에서 빛난 한국 IT기업들

입력 2016.01.09 (07:24) 수정 2016.01.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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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가락을 귀에 대고 통화를 하고 드론이 자동차로 변신합니다.

우리 중소 IT업체 제품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세계 가전박람회, CES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지에서 서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 시계라고 다 같은 스마트 시계가 아닙니다.

손가락을 귀에 대는 것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화가 왔을 때 이 시계를 찬 손의 손가락을 귀에 대면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으며 통화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시곗줄에 있습니다.

시곗줄의 진동이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됩니다.

<녹취> "믿을 수 없어요!"

이 제품을 내놓은 곳은 직원 6명에 불과한 한국의 벤처회사입니다.

<녹취> 윤태현('이놈들 연구소' 공동창업자) : "스마트워치를 통해 통화를 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가 다 퍼져서 민망해 하고 부끄러운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까…"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CES 드론관에 선을 뵌 제품입니다.

자동차로 변신하는 드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관람객 : "드론으로 게임하는 게 아주 재미있어 보이네요."

이 중견기업은 수면 패턴을 체크하는 매트리스와 스마트폰으로 집안 공기 상태를 알려주는 공기청정기 등으로 CES 혁신상 8개를 휩쓸었습니다.

가상현실 제품도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해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중국인 관람객 : "정말 진짜 같아요. 충격 받았어요"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아이디어만 있으면 작은 기업도 얼마든지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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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로 ‘우뚝’…CES에서 빛난 한국 IT기업들
    • 입력 2016-01-09 07:26:33
    • 수정2016-01-09 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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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가락을 귀에 대고 통화를 하고 드론이 자동차로 변신합니다.

우리 중소 IT업체 제품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세계 가전박람회, CES에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지에서 서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마트 시계라고 다 같은 스마트 시계가 아닙니다.

손가락을 귀에 대는 것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화가 왔을 때 이 시계를 찬 손의 손가락을 귀에 대면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으며 통화할 수 있습니다.

비결은 시곗줄에 있습니다.

시곗줄의 진동이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됩니다.

<녹취> "믿을 수 없어요!"

이 제품을 내놓은 곳은 직원 6명에 불과한 한국의 벤처회사입니다.

<녹취> 윤태현('이놈들 연구소' 공동창업자) : "스마트워치를 통해 통화를 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가 다 퍼져서 민망해 하고 부끄러운 상황들이 많이 연출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까…"

한국업체로는 유일하게 CES 드론관에 선을 뵌 제품입니다.

자동차로 변신하는 드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관람객 : "드론으로 게임하는 게 아주 재미있어 보이네요."

이 중견기업은 수면 패턴을 체크하는 매트리스와 스마트폰으로 집안 공기 상태를 알려주는 공기청정기 등으로 CES 혁신상 8개를 휩쓸었습니다.

가상현실 제품도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해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녹취> 중국인 관람객 : "정말 진짜 같아요. 충격 받았어요"

경쟁은 더 치열해졌지만 아이디어만 있으면 작은 기업도 얼마든지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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