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갑다’ 산천어축제 12만 명 인산인해

입력 2016.01.09 (21:15) 수정 2016.01.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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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음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겐 매서운 추위도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 강원도 화전 산천어 축제가 열렸는데요, 1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하천에 강태공들이 가득합니다.

길이 2km가 넘는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 낚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쉼없이 움직입니다.

<녹취> "이야. 잡았다!"

싱싱한 산천어가 펄떡거리며 올라오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인터뷰> 박성준(경기도 하남시) : “너무 즐겁구요. 추운 겨울에 이렇게 얼음 위에 와서 낚시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처음 느껴보는 얼음 낚시의 손맛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차이즐쉔(타이완 관광객) : “한국에 와서 물고기 잡으니까 재밌고 만화에서만 보던 물고기 잡이를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어 산천어를 잡습니다.

요리조리 헤엄쳐 다니는 산천어를 쫓다 보면 영하의 추위도 잊습니다.

<인터뷰> 이능인(전북 군산시) : “많이 추운데 막상 물에 들어가고 나면 고기를 잡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추운 것도 없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직접 잡은 산천어는 바로 구워 먹어야 제맛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얼음 낚시뿐만 아니라 얼음 썰매와 산천어 맨손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겨울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개막 첫 날 12만여 명이 찾은 산천어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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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야 반갑다’ 산천어축제 12만 명 인산인해
    • 입력 2016-01-09 20:56:44
    • 수정2016-01-09 2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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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음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에겐 매서운 추위도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 강원도 화전 산천어 축제가 열렸는데요, 1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하천에 강태공들이 가득합니다.

길이 2km가 넘는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 낚시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쉼없이 움직입니다.

<녹취> "이야. 잡았다!"

싱싱한 산천어가 펄떡거리며 올라오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인터뷰> 박성준(경기도 하남시) : “너무 즐겁구요. 추운 겨울에 이렇게 얼음 위에 와서 낚시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처음 느껴보는 얼음 낚시의 손맛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차이즐쉔(타이완 관광객) : “한국에 와서 물고기 잡으니까 재밌고 만화에서만 보던 물고기 잡이를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어 산천어를 잡습니다.

요리조리 헤엄쳐 다니는 산천어를 쫓다 보면 영하의 추위도 잊습니다.

<인터뷰> 이능인(전북 군산시) : “많이 추운데 막상 물에 들어가고 나면 고기를 잡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추운 것도 없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직접 잡은 산천어는 바로 구워 먹어야 제맛입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에서는 얼음 낚시뿐만 아니라 얼음 썰매와 산천어 맨손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겨울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개막 첫 날 12만여 명이 찾은 산천어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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