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못 갚는 대기업 계열사 ⅓ 넘어”

입력 2016.0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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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위 20대 그룹 계열사 중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업체가 전체 3분의 1을 넘었고, 그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 하준 산업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기업 부실화 실태와 신속한 구조조정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대기업집단 내부에 심각한 기업 부실화 문제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대기업 상위 20곳을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부실징후기업의 비율이 지난 2010년 25.6%에서 지난 2014년 37%로 10%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자보상비율이 100%가 안 된다는 것은 번 돈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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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도 못 갚는 대기업 계열사 ⅓ 넘어”
    • 입력 2016-01-10 09:52:39
    경제
우리나라 상위 20대 그룹 계열사 중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업체가 전체 3분의 1을 넘었고, 그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 하준 산업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기업 부실화 실태와 신속한 구조조정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대기업집단 내부에 심각한 기업 부실화 문제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대기업 상위 20곳을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부실징후기업의 비율이 지난 2010년 25.6%에서 지난 2014년 37%로 10%포인트 넘게 늘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자보상비율이 100%가 안 된다는 것은 번 돈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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