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폴란드 대비 평가전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 부산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은 포백 라인을 구사하는 스코틀랜드를 맞아 공격의 해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를 앞세워 가상 폴란드의 포백 수비와 대결합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천수 박지성을 좌우 날개로 투입하는 3-4-3 전술을 선택했습니다.
폴란드 수비진이 느린 점을 감안해 스피드를 이용한 좌우 돌파로 폴란드전 해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공격수): 측면 돌파를 많이 활용해야 될 것 같고 일단 체력이 좋은 만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많이 만들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유상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대표팀의 공수 조율을 책임지게 됩니다.
선발 출전 예정이던 설기현과 김남일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출전 명단에 다소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난 중국전에서 롱패스에 고전했던 대표팀의 압박축구가 전형적인 롱패스를 구사하는 스코틀랜드전에서 위력을 되찾을지도 주목됩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중국전에서 몇 차례 실수를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플레이를 펼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허정무(KBS 축구해설의원): 우리가 이기는 경기를 해야 되는데 과연 어떤 공격패턴을 우리가 가지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느냐...
⊙기자: 내일 경기는 6월 4일 폴란드와 첫 경기를 벌일 부산에서 경기 시간도 비슷한 저녁 8시에 시작되는 등 폴란드전에 대비한 평가전으로 치러집니다.
스코틀랜드는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은 우리나라와 폴란드를 간접 비교할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