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는 되고 리콜은 안돼”…자동차 ‘리콜’ 조건은?
입력 2016.01.11 (17:46)
수정 2016.0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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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미니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
바로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인데요.
이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진동과 소음에 대해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자동차 결함 신고가 부쩍 늘면서 리콜을 원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리콜 규정이라는 게 생각보다 좀 애매해서 제작사와 차주들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올뉴카니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되고 진동 때문에 멀미까지 난다고 호소합니다.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더니 4년 된 카니발 구형보다 진동이 더 강합니다.
심지어 차량 소유주들이 직접 비교 실험한 결과 올뉴카니발의 진동이 경운기보다 더 크게 나왔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 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측정 방식으로 테스트 해 보니 기아차 자체 기준보다 10데시벨이나 높습니다.
기아차는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5000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고 안전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원인 모를 진동·소음…원인은? ▼
-차가 많이 흔들려서 머리까지 흔들리면 사실 멀미와 구토까지 일어킬 수 있는 정도잖아요.
교수님께서 어떻게 보셨어요?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소음, 진동에 대한 부분들은 사실 이 차량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몇 번 있었던 문제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이 운전대까지 심하게 흔들거리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또 운전이라는 것 자체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어야 되고 주변의 감각을 읽어줘야 되는데 진동이나 소음 때문에 그걸 못 읽는다든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뒤쪽 좌석은 흔들림이 더 많기 때문에 앞좌석보다도 아이들 같은 경우는 구토나 이런 것들 때문에 실제로 탑승에 어려운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이 창문을 꼭 열고 타야 된다거나.
-맞습니다.
-굉장히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2, 30분 이상 못 가고 또 중간에 휴식하고 출발해야 되고 장거리 운전은 불가능한 경우도 많은 게 소음, 진동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창문을 열면 춥고 더 문제네요.
그 누구보다 불편하고 답답한 분들이 바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을 직접 타고 다니시는 분들일 텐데요.
올뉴카니발의 공명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분이죠.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재권 카페 대표님 전화로 연결해서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올뉴카니발 타고 계시죠?
-그렇습니다.
-실제 차를 타시면 진동이 얼마나 심한가요?
-시트가 머리를 대고 있으면 머리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럼 올뉴카니발 언제 구입하셨나요? 처음 살 때부터 그랬나요?
-제 차는 2014년 8월 21일에 신차로 출고했고요.
제 차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신차를 구입한 지 불과 두 달이 지나 날씨가 비교적 쌀쌀해진 10월 말부터 이런 진동과 공명음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두 달 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거군요?
-그렇습니다.
-기아차에서 무상수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2번 저는 받았습니다.
-받고 나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처음에는 제가 지난해 4월경에 받았는데요.
그때 당시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못 느꼈고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증상이 다시 재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전 직결 문제 아니라 리콜은 안돼” ▼
-교수님, 해당 차 제작사에서는 소음과 진동 문제는 안전운행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어서 무상수리는 해 줘도 리콜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적절한 조치 아닌가요?
-사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편의와 안전에 대해서 무상수리냐 리콜로 나누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3만개의 부품으로 부품이 융합화되면서 안전과 편의에 대한 부분이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편의장치라 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예전에 운전대 자체의 히팅 기능이 있었는데 이게 예를 들어서 무상수리다, 뜨거워지는 거에 대해서.
그런데 너무 뜨거워서 핸들을 놓치게 되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편의와 안전은 구분이 없어지고 있어서 선진국에서도 이런 부분을 대부분 리콜해 주는 게 보편화된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너무 나누면서 리콜보다도 무상수리쪽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그럴까요?무상수리가 비용이 덜 드나요?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죠.
리콜에 대한 부분은 전 차주한테 통지를 해 줘야 되고요.
또 시행율도 확인을 해야 되고요.
또 마지막 한 명까지 확인을 해 줘야 되지만 무상수리 같은 경우에는 고장이 나서 A/S센터에 찾아오면 그때 그 사람한테만 얘기를 해 주고요.
-찾아오는 사람한테만 해 주나요?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서 천문학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리콜과 무상수리가 어떻게 다른지, 그 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아까도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없다로 구분한다고 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보시다시피 리콜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 있을 때 리콜을 해 주고 무상수리는 상대적으로 편의장치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리콜은 의무적으로 해당되는 차한테 강제적으로 시정조치를 알려줘야 되죠.
신문매체라든지 방송을 통해서 알려줘야 되고요.
무상수리는 해당되는 차를 찾아오기만 하면 되니까 해당되는 차 대상이 워낙 적을 수도 있고요.
또 리콜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차종까지 해 줘야 되는 의무사항을 갖고 있지만 무상수리는 보증기간에 제대로 받지 않으면 그다음부터는 유상으로 해 줘야 되니까 상당히 문제점이 있어서 하늘과 땅 차이로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게 무상수리와 리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약간 제조사 위주의 기준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소비자 기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죠.
특히 우리나라가 이 자동차 산업을 경제 발전 측면에서 너무 산업적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법 구조적인 전체적인 부분이 산업 발전, 소비자보다도 그쪽에 치우처져 있다 보니까.
최근에 들어와서 바뀌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소비자 몫을 반영할 수 있는 법적 체계, 제도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리콜에 한 해에 얼마 동안이나 일어나고 있나, 이걸 봤으니 2010년에 비해서 작년에는 3배나 리콜이 높아졌더라고요.
자동차 기술은 점점 발달하는데 왜 리콜되는 것들이 이렇게 더 늘어나는 겁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예전에 1만 5000개 정도의 부품에서 최근에 3만개까지 부품 수가 늘어나면서 전기전자품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만큼 고장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에서 자진 리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무작정 숨기기만 하던 무상수리 개념을 리콜로 많이 올려줬다는 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일단 리콜이 많아지게 된다는 것은 차가 출고하기 전에 자동차 품질 제고 측면에서 메이커가 제대로 못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리콜이 늘어나는 것은 차의 품질 재고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
너무 경쟁이 심화되면서 빨리 출고했다는 의미도 있어서 메이커의 책임이라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해외 리콜 기준은? ▼
-해외에서는 리콜 기준이 좀 더 엄격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다른가요?
-굉장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가장 많이 비교하는 게 미국을 많이 비교합니다.
문제가 있게 되면 징벌적 보상으로 천문학적인 보상비를 내다 보니까 한두 건 같은 사안이 발생하면 무작정 메이커가 나서서 리콜을 해 주는 게 하나의 관행입니다.
-이번에 폭스바겐도 그렇게 처리를 한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폭스바겐 사태 같은 경우에도 미리부터 앞서다 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 정도 일반 보상금액을 해 준다든지.
그런데 국내에서는 사실 12만대가 해당이 되는데 올 전반기에 해당되지만 거의 이런 보상에 대한 부분이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 보호나 배려에 대한 측면이 미약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 http://www.car.go.kr/ ☎080-357-2500 ▼
-소비자들이 내 차가 혹시 리콜 대상인지,무상수리 대상인지를 확인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 좀 안내해 주시죠.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결함센터가 있습니다.
이것을 자동차 리콜센터로 바꾸면서 강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리콜센터도 좋고요.
한국소비자원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원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권고를 해 주기 때문에 그래서 두 군데 기관을 활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
아직도 소비자 중심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미약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제도적으로 좀 더 뒷받침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점차 바뀌어 나가야겠죠.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가 거액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미국에 급히 찾아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미국의 대중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9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억원의 대미 추가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리콜 대상 차량만 12만대가 넘는데요.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 곧 사죄하러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로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인데요.
이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진동과 소음에 대해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자동차 결함 신고가 부쩍 늘면서 리콜을 원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리콜 규정이라는 게 생각보다 좀 애매해서 제작사와 차주들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올뉴카니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되고 진동 때문에 멀미까지 난다고 호소합니다.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더니 4년 된 카니발 구형보다 진동이 더 강합니다.
심지어 차량 소유주들이 직접 비교 실험한 결과 올뉴카니발의 진동이 경운기보다 더 크게 나왔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 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측정 방식으로 테스트 해 보니 기아차 자체 기준보다 10데시벨이나 높습니다.
기아차는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5000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고 안전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원인 모를 진동·소음…원인은? ▼
-차가 많이 흔들려서 머리까지 흔들리면 사실 멀미와 구토까지 일어킬 수 있는 정도잖아요.
교수님께서 어떻게 보셨어요?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소음, 진동에 대한 부분들은 사실 이 차량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몇 번 있었던 문제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이 운전대까지 심하게 흔들거리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또 운전이라는 것 자체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어야 되고 주변의 감각을 읽어줘야 되는데 진동이나 소음 때문에 그걸 못 읽는다든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뒤쪽 좌석은 흔들림이 더 많기 때문에 앞좌석보다도 아이들 같은 경우는 구토나 이런 것들 때문에 실제로 탑승에 어려운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이 창문을 꼭 열고 타야 된다거나.
-맞습니다.
-굉장히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2, 30분 이상 못 가고 또 중간에 휴식하고 출발해야 되고 장거리 운전은 불가능한 경우도 많은 게 소음, 진동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창문을 열면 춥고 더 문제네요.
그 누구보다 불편하고 답답한 분들이 바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을 직접 타고 다니시는 분들일 텐데요.
올뉴카니발의 공명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분이죠.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재권 카페 대표님 전화로 연결해서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올뉴카니발 타고 계시죠?
-그렇습니다.
-실제 차를 타시면 진동이 얼마나 심한가요?
-시트가 머리를 대고 있으면 머리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럼 올뉴카니발 언제 구입하셨나요? 처음 살 때부터 그랬나요?
-제 차는 2014년 8월 21일에 신차로 출고했고요.
제 차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신차를 구입한 지 불과 두 달이 지나 날씨가 비교적 쌀쌀해진 10월 말부터 이런 진동과 공명음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두 달 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거군요?
-그렇습니다.
-기아차에서 무상수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2번 저는 받았습니다.
-받고 나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처음에는 제가 지난해 4월경에 받았는데요.
그때 당시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못 느꼈고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증상이 다시 재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전 직결 문제 아니라 리콜은 안돼” ▼
-교수님, 해당 차 제작사에서는 소음과 진동 문제는 안전운행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어서 무상수리는 해 줘도 리콜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적절한 조치 아닌가요?
-사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편의와 안전에 대해서 무상수리냐 리콜로 나누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3만개의 부품으로 부품이 융합화되면서 안전과 편의에 대한 부분이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편의장치라 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예전에 운전대 자체의 히팅 기능이 있었는데 이게 예를 들어서 무상수리다, 뜨거워지는 거에 대해서.
그런데 너무 뜨거워서 핸들을 놓치게 되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편의와 안전은 구분이 없어지고 있어서 선진국에서도 이런 부분을 대부분 리콜해 주는 게 보편화된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너무 나누면서 리콜보다도 무상수리쪽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그럴까요?무상수리가 비용이 덜 드나요?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죠.
리콜에 대한 부분은 전 차주한테 통지를 해 줘야 되고요.
또 시행율도 확인을 해야 되고요.
또 마지막 한 명까지 확인을 해 줘야 되지만 무상수리 같은 경우에는 고장이 나서 A/S센터에 찾아오면 그때 그 사람한테만 얘기를 해 주고요.
-찾아오는 사람한테만 해 주나요?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서 천문학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리콜과 무상수리가 어떻게 다른지, 그 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아까도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없다로 구분한다고 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보시다시피 리콜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 있을 때 리콜을 해 주고 무상수리는 상대적으로 편의장치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리콜은 의무적으로 해당되는 차한테 강제적으로 시정조치를 알려줘야 되죠.
신문매체라든지 방송을 통해서 알려줘야 되고요.
무상수리는 해당되는 차를 찾아오기만 하면 되니까 해당되는 차 대상이 워낙 적을 수도 있고요.
또 리콜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차종까지 해 줘야 되는 의무사항을 갖고 있지만 무상수리는 보증기간에 제대로 받지 않으면 그다음부터는 유상으로 해 줘야 되니까 상당히 문제점이 있어서 하늘과 땅 차이로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게 무상수리와 리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약간 제조사 위주의 기준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소비자 기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죠.
특히 우리나라가 이 자동차 산업을 경제 발전 측면에서 너무 산업적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법 구조적인 전체적인 부분이 산업 발전, 소비자보다도 그쪽에 치우처져 있다 보니까.
최근에 들어와서 바뀌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소비자 몫을 반영할 수 있는 법적 체계, 제도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리콜에 한 해에 얼마 동안이나 일어나고 있나, 이걸 봤으니 2010년에 비해서 작년에는 3배나 리콜이 높아졌더라고요.
자동차 기술은 점점 발달하는데 왜 리콜되는 것들이 이렇게 더 늘어나는 겁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예전에 1만 5000개 정도의 부품에서 최근에 3만개까지 부품 수가 늘어나면서 전기전자품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만큼 고장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에서 자진 리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무작정 숨기기만 하던 무상수리 개념을 리콜로 많이 올려줬다는 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일단 리콜이 많아지게 된다는 것은 차가 출고하기 전에 자동차 품질 제고 측면에서 메이커가 제대로 못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리콜이 늘어나는 것은 차의 품질 재고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
너무 경쟁이 심화되면서 빨리 출고했다는 의미도 있어서 메이커의 책임이라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해외 리콜 기준은? ▼
-해외에서는 리콜 기준이 좀 더 엄격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다른가요?
-굉장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가장 많이 비교하는 게 미국을 많이 비교합니다.
문제가 있게 되면 징벌적 보상으로 천문학적인 보상비를 내다 보니까 한두 건 같은 사안이 발생하면 무작정 메이커가 나서서 리콜을 해 주는 게 하나의 관행입니다.
-이번에 폭스바겐도 그렇게 처리를 한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폭스바겐 사태 같은 경우에도 미리부터 앞서다 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 정도 일반 보상금액을 해 준다든지.
그런데 국내에서는 사실 12만대가 해당이 되는데 올 전반기에 해당되지만 거의 이런 보상에 대한 부분이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 보호나 배려에 대한 측면이 미약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 http://www.car.go.kr/ ☎080-357-2500 ▼
-소비자들이 내 차가 혹시 리콜 대상인지,무상수리 대상인지를 확인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 좀 안내해 주시죠.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결함센터가 있습니다.
이것을 자동차 리콜센터로 바꾸면서 강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리콜센터도 좋고요.
한국소비자원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원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권고를 해 주기 때문에 그래서 두 군데 기관을 활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
아직도 소비자 중심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미약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제도적으로 좀 더 뒷받침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점차 바뀌어 나가야겠죠.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가 거액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미국에 급히 찾아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미국의 대중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9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억원의 대미 추가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리콜 대상 차량만 12만대가 넘는데요.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 곧 사죄하러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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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는 되고 리콜은 안돼”…자동차 ‘리콜’ 조건은?
-
- 입력 2016-01-11 17:46:16
- 수정2016-01-12 08:47:02

-국내에서 미니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
바로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인데요.
이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진동과 소음에 대해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자동차 결함 신고가 부쩍 늘면서 리콜을 원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리콜 규정이라는 게 생각보다 좀 애매해서 제작사와 차주들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올뉴카니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되고 진동 때문에 멀미까지 난다고 호소합니다.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더니 4년 된 카니발 구형보다 진동이 더 강합니다.
심지어 차량 소유주들이 직접 비교 실험한 결과 올뉴카니발의 진동이 경운기보다 더 크게 나왔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 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측정 방식으로 테스트 해 보니 기아차 자체 기준보다 10데시벨이나 높습니다.
기아차는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5000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고 안전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원인 모를 진동·소음…원인은? ▼
-차가 많이 흔들려서 머리까지 흔들리면 사실 멀미와 구토까지 일어킬 수 있는 정도잖아요.
교수님께서 어떻게 보셨어요?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소음, 진동에 대한 부분들은 사실 이 차량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몇 번 있었던 문제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이 운전대까지 심하게 흔들거리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또 운전이라는 것 자체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어야 되고 주변의 감각을 읽어줘야 되는데 진동이나 소음 때문에 그걸 못 읽는다든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뒤쪽 좌석은 흔들림이 더 많기 때문에 앞좌석보다도 아이들 같은 경우는 구토나 이런 것들 때문에 실제로 탑승에 어려운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이 창문을 꼭 열고 타야 된다거나.
-맞습니다.
-굉장히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2, 30분 이상 못 가고 또 중간에 휴식하고 출발해야 되고 장거리 운전은 불가능한 경우도 많은 게 소음, 진동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창문을 열면 춥고 더 문제네요.
그 누구보다 불편하고 답답한 분들이 바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을 직접 타고 다니시는 분들일 텐데요.
올뉴카니발의 공명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분이죠.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재권 카페 대표님 전화로 연결해서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올뉴카니발 타고 계시죠?
-그렇습니다.
-실제 차를 타시면 진동이 얼마나 심한가요?
-시트가 머리를 대고 있으면 머리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럼 올뉴카니발 언제 구입하셨나요? 처음 살 때부터 그랬나요?
-제 차는 2014년 8월 21일에 신차로 출고했고요.
제 차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신차를 구입한 지 불과 두 달이 지나 날씨가 비교적 쌀쌀해진 10월 말부터 이런 진동과 공명음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두 달 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거군요?
-그렇습니다.
-기아차에서 무상수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2번 저는 받았습니다.
-받고 나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처음에는 제가 지난해 4월경에 받았는데요.
그때 당시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못 느꼈고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증상이 다시 재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전 직결 문제 아니라 리콜은 안돼” ▼
-교수님, 해당 차 제작사에서는 소음과 진동 문제는 안전운행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어서 무상수리는 해 줘도 리콜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적절한 조치 아닌가요?
-사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편의와 안전에 대해서 무상수리냐 리콜로 나누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3만개의 부품으로 부품이 융합화되면서 안전과 편의에 대한 부분이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편의장치라 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예전에 운전대 자체의 히팅 기능이 있었는데 이게 예를 들어서 무상수리다, 뜨거워지는 거에 대해서.
그런데 너무 뜨거워서 핸들을 놓치게 되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편의와 안전은 구분이 없어지고 있어서 선진국에서도 이런 부분을 대부분 리콜해 주는 게 보편화된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너무 나누면서 리콜보다도 무상수리쪽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그럴까요?무상수리가 비용이 덜 드나요?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죠.
리콜에 대한 부분은 전 차주한테 통지를 해 줘야 되고요.
또 시행율도 확인을 해야 되고요.
또 마지막 한 명까지 확인을 해 줘야 되지만 무상수리 같은 경우에는 고장이 나서 A/S센터에 찾아오면 그때 그 사람한테만 얘기를 해 주고요.
-찾아오는 사람한테만 해 주나요?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서 천문학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리콜과 무상수리가 어떻게 다른지, 그 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아까도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없다로 구분한다고 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보시다시피 리콜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 있을 때 리콜을 해 주고 무상수리는 상대적으로 편의장치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리콜은 의무적으로 해당되는 차한테 강제적으로 시정조치를 알려줘야 되죠.
신문매체라든지 방송을 통해서 알려줘야 되고요.
무상수리는 해당되는 차를 찾아오기만 하면 되니까 해당되는 차 대상이 워낙 적을 수도 있고요.
또 리콜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차종까지 해 줘야 되는 의무사항을 갖고 있지만 무상수리는 보증기간에 제대로 받지 않으면 그다음부터는 유상으로 해 줘야 되니까 상당히 문제점이 있어서 하늘과 땅 차이로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게 무상수리와 리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약간 제조사 위주의 기준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소비자 기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죠.
특히 우리나라가 이 자동차 산업을 경제 발전 측면에서 너무 산업적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법 구조적인 전체적인 부분이 산업 발전, 소비자보다도 그쪽에 치우처져 있다 보니까.
최근에 들어와서 바뀌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소비자 몫을 반영할 수 있는 법적 체계, 제도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리콜에 한 해에 얼마 동안이나 일어나고 있나, 이걸 봤으니 2010년에 비해서 작년에는 3배나 리콜이 높아졌더라고요.
자동차 기술은 점점 발달하는데 왜 리콜되는 것들이 이렇게 더 늘어나는 겁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예전에 1만 5000개 정도의 부품에서 최근에 3만개까지 부품 수가 늘어나면서 전기전자품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만큼 고장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에서 자진 리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무작정 숨기기만 하던 무상수리 개념을 리콜로 많이 올려줬다는 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일단 리콜이 많아지게 된다는 것은 차가 출고하기 전에 자동차 품질 제고 측면에서 메이커가 제대로 못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리콜이 늘어나는 것은 차의 품질 재고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
너무 경쟁이 심화되면서 빨리 출고했다는 의미도 있어서 메이커의 책임이라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해외 리콜 기준은? ▼
-해외에서는 리콜 기준이 좀 더 엄격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다른가요?
-굉장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가장 많이 비교하는 게 미국을 많이 비교합니다.
문제가 있게 되면 징벌적 보상으로 천문학적인 보상비를 내다 보니까 한두 건 같은 사안이 발생하면 무작정 메이커가 나서서 리콜을 해 주는 게 하나의 관행입니다.
-이번에 폭스바겐도 그렇게 처리를 한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폭스바겐 사태 같은 경우에도 미리부터 앞서다 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 정도 일반 보상금액을 해 준다든지.
그런데 국내에서는 사실 12만대가 해당이 되는데 올 전반기에 해당되지만 거의 이런 보상에 대한 부분이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 보호나 배려에 대한 측면이 미약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 http://www.car.go.kr/ ☎080-357-2500 ▼
-소비자들이 내 차가 혹시 리콜 대상인지,무상수리 대상인지를 확인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 좀 안내해 주시죠.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결함센터가 있습니다.
이것을 자동차 리콜센터로 바꾸면서 강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리콜센터도 좋고요.
한국소비자원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원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권고를 해 주기 때문에 그래서 두 군데 기관을 활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
아직도 소비자 중심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미약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제도적으로 좀 더 뒷받침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점차 바뀌어 나가야겠죠.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가 거액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미국에 급히 찾아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미국의 대중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9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억원의 대미 추가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리콜 대상 차량만 12만대가 넘는데요.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 곧 사죄하러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로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인데요.
이 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진동과 소음에 대해서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자동차 결함 신고가 부쩍 늘면서 리콜을 원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리콜 규정이라는 게 생각보다 좀 애매해서 제작사와 차주들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이 문제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올뉴카니발 차량의 소음과 진동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출고된 지 9개월 된 올뉴카니발.
차 주인은 이 차에서 떨림 현상이 계속되고 진동 때문에 멀미까지 난다고 호소합니다.
-구토한다거나, 아예 앉을 생각을 못한다거나 시트 진동이 너무 심하니까.
-시트 위 진동을 측정했더니 4년 된 카니발 구형보다 진동이 더 강합니다.
심지어 차량 소유주들이 직접 비교 실험한 결과 올뉴카니발의 진동이 경운기보다 더 크게 나왔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운전자들은 저주파 소음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공기가 탕탕탕 튀는 듯한 소리 있잖아요? 구토 증상이 나오니까.
딸 같은 경우는 창문 안 열고는 차에 앉아 있지를 못해요.
-자동차 소음측정 방식으로 테스트 해 보니 기아차 자체 기준보다 10데시벨이나 높습니다.
기아차는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 5000여 명에게만 무상수리 조치를 취했고 안전운행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원인 모를 진동·소음…원인은? ▼
-차가 많이 흔들려서 머리까지 흔들리면 사실 멀미와 구토까지 일어킬 수 있는 정도잖아요.
교수님께서 어떻게 보셨어요?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소음, 진동에 대한 부분들은 사실 이 차량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몇 번 있었던 문제입니다.
그런데 심각한 것이 운전대까지 심하게 흔들거리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또 운전이라는 것 자체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 있어야 되고 주변의 감각을 읽어줘야 되는데 진동이나 소음 때문에 그걸 못 읽는다든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뒤쪽 좌석은 흔들림이 더 많기 때문에 앞좌석보다도 아이들 같은 경우는 구토나 이런 것들 때문에 실제로 탑승에 어려운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이 창문을 꼭 열고 타야 된다거나.
-맞습니다.
-굉장히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2, 30분 이상 못 가고 또 중간에 휴식하고 출발해야 되고 장거리 운전은 불가능한 경우도 많은 게 소음, 진동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창문을 열면 춥고 더 문제네요.
그 누구보다 불편하고 답답한 분들이 바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량을 직접 타고 다니시는 분들일 텐데요.
올뉴카니발의 공명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분이죠.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전재권 카페 대표님 전화로 연결해서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올뉴카니발 타고 계시죠?
-그렇습니다.
-실제 차를 타시면 진동이 얼마나 심한가요?
-시트가 머리를 대고 있으면 머리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럼 올뉴카니발 언제 구입하셨나요? 처음 살 때부터 그랬나요?
-제 차는 2014년 8월 21일에 신차로 출고했고요.
제 차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신차를 구입한 지 불과 두 달이 지나 날씨가 비교적 쌀쌀해진 10월 말부터 이런 진동과 공명음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두 달 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거군요?
-그렇습니다.
-기아차에서 무상수리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2번 저는 받았습니다.
-받고 나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까?
-처음에는 제가 지난해 4월경에 받았는데요.
그때 당시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못 느꼈고요.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그 증상이 다시 재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올뉴카니발 모델과 경운기의 진동을 직접 한번 실험해 보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어땠나요?
-제 휴대전화 어플로 측정했고요.
참고로 경운기의 경우에는 엔진에서 측정했고 올뉴카니발은 시트 위에서 측정했습니다.
당시 경운기 엔진 부위의 진동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8 정도 나왔고요.
올뉴카니발 3열 시트의 머리받침 부분은 메르칼리 진도 계급으로 그 수치가 9 정도로 나와서 경운기 엔진보다 올뉴카니발의 3열 시트 진동이 더 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운기를 탄 정도의 승차감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충격적인 실험 결과인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전 직결 문제 아니라 리콜은 안돼” ▼
-교수님, 해당 차 제작사에서는 소음과 진동 문제는 안전운행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어서 무상수리는 해 줘도 리콜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적절한 조치 아닌가요?
-사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편의와 안전에 대해서 무상수리냐 리콜로 나누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3만개의 부품으로 부품이 융합화되면서 안전과 편의에 대한 부분이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편의장치라 하더라도 그런 부분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거든요.
예를 들어서 예전에 운전대 자체의 히팅 기능이 있었는데 이게 예를 들어서 무상수리다, 뜨거워지는 거에 대해서.
그런데 너무 뜨거워서 핸들을 놓치게 되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편의와 안전은 구분이 없어지고 있어서 선진국에서도 이런 부분을 대부분 리콜해 주는 게 보편화된 추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너무 나누면서 리콜보다도 무상수리쪽으로 추진하는 부분은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 때문에 그럴까요?무상수리가 비용이 덜 드나요?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죠.
리콜에 대한 부분은 전 차주한테 통지를 해 줘야 되고요.
또 시행율도 확인을 해야 되고요.
또 마지막 한 명까지 확인을 해 줘야 되지만 무상수리 같은 경우에는 고장이 나서 A/S센터에 찾아오면 그때 그 사람한테만 얘기를 해 주고요.
-찾아오는 사람한테만 해 주나요?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서 천문학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리콜과 무상수리가 어떻게 다른지, 그 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아까도 잠깐 말씀해 주셨는데요.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없다로 구분한다고 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보시다시피 리콜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 있을 때 리콜을 해 주고 무상수리는 상대적으로 편의장치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리콜은 의무적으로 해당되는 차한테 강제적으로 시정조치를 알려줘야 되죠.
신문매체라든지 방송을 통해서 알려줘야 되고요.
무상수리는 해당되는 차를 찾아오기만 하면 되니까 해당되는 차 대상이 워낙 적을 수도 있고요.
또 리콜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차종까지 해 줘야 되는 의무사항을 갖고 있지만 무상수리는 보증기간에 제대로 받지 않으면 그다음부터는 유상으로 해 줘야 되니까 상당히 문제점이 있어서 하늘과 땅 차이로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게 무상수리와 리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약간 제조사 위주의 기준이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소비자 기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죠.
특히 우리나라가 이 자동차 산업을 경제 발전 측면에서 너무 산업적으로 추진하다 보니까 법 구조적인 전체적인 부분이 산업 발전, 소비자보다도 그쪽에 치우처져 있다 보니까.
최근에 들어와서 바뀌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소비자 몫을 반영할 수 있는 법적 체계, 제도적 체계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리콜에 한 해에 얼마 동안이나 일어나고 있나, 이걸 봤으니 2010년에 비해서 작년에는 3배나 리콜이 높아졌더라고요.
자동차 기술은 점점 발달하는데 왜 리콜되는 것들이 이렇게 더 늘어나는 겁니까?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예전에 1만 5000개 정도의 부품에서 최근에 3만개까지 부품 수가 늘어나면서 전기전자품이 늘어나다 보니까 그만큼 고장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에서 자진 리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무작정 숨기기만 하던 무상수리 개념을 리콜로 많이 올려줬다는 것도 하나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가 있지만 일단 리콜이 많아지게 된다는 것은 차가 출고하기 전에 자동차 품질 제고 측면에서 메이커가 제대로 못했다는 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리콜이 늘어나는 것은 차의 품질 재고 측면에서 문제점이 있다.
너무 경쟁이 심화되면서 빨리 출고했다는 의미도 있어서 메이커의 책임이라고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해외 리콜 기준은? ▼
-해외에서는 리콜 기준이 좀 더 엄격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다른가요?
-굉장히 차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가장 많이 비교하는 게 미국을 많이 비교합니다.
문제가 있게 되면 징벌적 보상으로 천문학적인 보상비를 내다 보니까 한두 건 같은 사안이 발생하면 무작정 메이커가 나서서 리콜을 해 주는 게 하나의 관행입니다.
-이번에 폭스바겐도 그렇게 처리를 한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폭스바겐 사태 같은 경우에도 미리부터 앞서다 보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120만원 정도 일반 보상금액을 해 준다든지.
그런데 국내에서는 사실 12만대가 해당이 되는데 올 전반기에 해당되지만 거의 이런 보상에 대한 부분이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소비자 보호나 배려에 대한 측면이 미약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 http://www.car.go.kr/ ☎080-357-2500 ▼
-소비자들이 내 차가 혹시 리콜 대상인지,무상수리 대상인지를 확인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 좀 안내해 주시죠.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결함센터가 있습니다.
이것을 자동차 리콜센터로 바꾸면서 강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리콜센터도 좋고요.
한국소비자원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구제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원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권고를 해 주기 때문에 그래서 두 군데 기관을 활용하시는 게 가장 좋은데.
아직도 소비자 중심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미약한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제도적으로 좀 더 뒷받침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점차 바뀌어 나가야겠죠.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가 거액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미국에 급히 찾아가서 사과를 했습니다.
-미국의 대중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며 9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 800억원의 대미 추가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리콜 대상 차량만 12만대가 넘는데요.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 곧 사죄하러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사진단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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