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벌려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대학생 구속
입력 2016.01.11 (19:16)
수정 2016.01.11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전달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대학생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숍 안으로 불룩한 가방을 든 여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만 커피숍을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남성이 여성에게서 현금 4천4백만 원을 받아 나간 겁니다.
이 남성은 명함과 신분증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명의도용 사건에 관련된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여성을 속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범한 대학생인 23살 한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휴학 중인 한 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다 한 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수사관) : "대학생,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쉽게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되기 쉽습니다. 이같은 경우 공범들과 똑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한 씨는 현금이 든 가방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넸고, 곧바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전달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대학생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숍 안으로 불룩한 가방을 든 여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만 커피숍을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남성이 여성에게서 현금 4천4백만 원을 받아 나간 겁니다.
이 남성은 명함과 신분증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명의도용 사건에 관련된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여성을 속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범한 대학생인 23살 한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휴학 중인 한 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다 한 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수사관) : "대학생,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쉽게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되기 쉽습니다. 이같은 경우 공범들과 똑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한 씨는 현금이 든 가방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넸고, 곧바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등록금 벌려고” 보이스피싱 가담한 대학생 구속
-
- 입력 2016-01-11 19:17:53
- 수정2016-01-11 19:37:08
<앵커 멘트>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전달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대학생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숍 안으로 불룩한 가방을 든 여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만 커피숍을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남성이 여성에게서 현금 4천4백만 원을 받아 나간 겁니다.
이 남성은 명함과 신분증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명의도용 사건에 관련된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여성을 속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범한 대학생인 23살 한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휴학 중인 한 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다 한 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수사관) : "대학생,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쉽게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되기 쉽습니다. 이같은 경우 공범들과 똑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한 씨는 현금이 든 가방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넸고, 곧바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전달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대학생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숍 안으로 불룩한 가방을 든 여성이 들어오고 뒤이어 정장을 입은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잠시 뒤, 남성 혼자만 커피숍을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인 남성이 여성에게서 현금 4천4백만 원을 받아 나간 겁니다.
이 남성은 명함과 신분증을 위조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고 명의도용 사건에 관련된 돈을 보관해주겠다며 여성을 속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범한 대학생인 23살 한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휴학 중인 한 씨는 대학등록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다 한 주에 500만 원을 준다는 말에 범죄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은(서울 송파경찰서 지능범죄수사과 수사관) : "대학생, 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은 쉽게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되기 쉽습니다. 이같은 경우 공범들과 똑같이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한 씨는 현금이 든 가방을 다른 조직원에게 건넸고, 곧바로 또 다른 피해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챙기려다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이현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