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소탄’ 광풍 이면 ‘거름 전투’ 주민 고역
입력 2016.01.11 (21:09)
수정 2016.01.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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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풍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의 핵 선전전, 북한 주민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혹한 속 들녘에서 퇴비를 만드는 이른바 '거름 전투' 등, 애꿎은 주민들만 속도전에 내몰려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를 헤치고 거름을 실은 트럭들이 연신 도로를 달립니다.
혹한 속, 눈 덮인 논밭에서 쉴새없이 거름을 퍼나릅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며,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거름 전투.
특히, 핵실험 이후엔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땀은 진심만을 알아준다. 한 줌의 거름이라도 더 많이, 더 질좋게 생산하여 기어이 풀풍년을 안아오자."
광산 발파부터, 백두산3호 발전소 건설, 대규모 물길 공사까지 현장 일꾼들의 인터뷰도 집중 방영하며 속도전을 다그칩니다.
<인터뷰> 홍귀련(북한 내각 산하 돌격대원) : "그저 이 기쁜 소식을 안고 냅다 내달려 발전소 건설을 하루빨리 끝낼 마음뿐입니다."
자칭 '수소탄 보유국'이 됐으니 경제강국 건설에 매진하자는 북한, 그러나 주민들의 삶은 더 혹독해질뿐입니다.
<인터뷰> 엄영남(건설군인 출신 탈북자) : "현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정말 밥 먹는 시간 내놓고는 거의 잠자는 것 서너시간 자면서 거의 계속 일하고, 일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북한 당국이 핵실험을 주민 총동원의 명분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만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광풍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의 핵 선전전, 북한 주민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혹한 속 들녘에서 퇴비를 만드는 이른바 '거름 전투' 등, 애꿎은 주민들만 속도전에 내몰려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를 헤치고 거름을 실은 트럭들이 연신 도로를 달립니다.
혹한 속, 눈 덮인 논밭에서 쉴새없이 거름을 퍼나릅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며,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거름 전투.
특히, 핵실험 이후엔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땀은 진심만을 알아준다. 한 줌의 거름이라도 더 많이, 더 질좋게 생산하여 기어이 풀풍년을 안아오자."
광산 발파부터, 백두산3호 발전소 건설, 대규모 물길 공사까지 현장 일꾼들의 인터뷰도 집중 방영하며 속도전을 다그칩니다.
<인터뷰> 홍귀련(북한 내각 산하 돌격대원) : "그저 이 기쁜 소식을 안고 냅다 내달려 발전소 건설을 하루빨리 끝낼 마음뿐입니다."
자칭 '수소탄 보유국'이 됐으니 경제강국 건설에 매진하자는 북한, 그러나 주민들의 삶은 더 혹독해질뿐입니다.
<인터뷰> 엄영남(건설군인 출신 탈북자) : "현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정말 밥 먹는 시간 내놓고는 거의 잠자는 것 서너시간 자면서 거의 계속 일하고, 일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북한 당국이 핵실험을 주민 총동원의 명분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만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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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수소탄’ 광풍 이면 ‘거름 전투’ 주민 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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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1-11 22:13:58
<앵커 멘트>
광풍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의 핵 선전전, 북한 주민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혹한 속 들녘에서 퇴비를 만드는 이른바 '거름 전투' 등, 애꿎은 주민들만 속도전에 내몰려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를 헤치고 거름을 실은 트럭들이 연신 도로를 달립니다.
혹한 속, 눈 덮인 논밭에서 쉴새없이 거름을 퍼나릅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며,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거름 전투.
특히, 핵실험 이후엔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땀은 진심만을 알아준다. 한 줌의 거름이라도 더 많이, 더 질좋게 생산하여 기어이 풀풍년을 안아오자."
광산 발파부터, 백두산3호 발전소 건설, 대규모 물길 공사까지 현장 일꾼들의 인터뷰도 집중 방영하며 속도전을 다그칩니다.
<인터뷰> 홍귀련(북한 내각 산하 돌격대원) : "그저 이 기쁜 소식을 안고 냅다 내달려 발전소 건설을 하루빨리 끝낼 마음뿐입니다."
자칭 '수소탄 보유국'이 됐으니 경제강국 건설에 매진하자는 북한, 그러나 주민들의 삶은 더 혹독해질뿐입니다.
<인터뷰> 엄영남(건설군인 출신 탈북자) : "현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정말 밥 먹는 시간 내놓고는 거의 잠자는 것 서너시간 자면서 거의 계속 일하고, 일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북한 당국이 핵실험을 주민 총동원의 명분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만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광풍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의 핵 선전전, 북한 주민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혹한 속 들녘에서 퇴비를 만드는 이른바 '거름 전투' 등, 애꿎은 주민들만 속도전에 내몰려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를 헤치고 거름을 실은 트럭들이 연신 도로를 달립니다.
혹한 속, 눈 덮인 논밭에서 쉴새없이 거름을 퍼나릅니다.
농업 생산성을 높인다며, 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거름 전투.
특히, 핵실험 이후엔 강도가 더 세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땀은 진심만을 알아준다. 한 줌의 거름이라도 더 많이, 더 질좋게 생산하여 기어이 풀풍년을 안아오자."
광산 발파부터, 백두산3호 발전소 건설, 대규모 물길 공사까지 현장 일꾼들의 인터뷰도 집중 방영하며 속도전을 다그칩니다.
<인터뷰> 홍귀련(북한 내각 산하 돌격대원) : "그저 이 기쁜 소식을 안고 냅다 내달려 발전소 건설을 하루빨리 끝낼 마음뿐입니다."
자칭 '수소탄 보유국'이 됐으니 경제강국 건설에 매진하자는 북한, 그러나 주민들의 삶은 더 혹독해질뿐입니다.
<인터뷰> 엄영남(건설군인 출신 탈북자) : "현장에서 숙식을 하면서 정말 밥 먹는 시간 내놓고는 거의 잠자는 것 서너시간 자면서 거의 계속 일하고, 일하는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거죠."
북한 당국이 핵실험을 주민 총동원의 명분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만 고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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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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