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정치권에 실망…예비 후보 등록 선거 운동 허용”

입력 2016.01.12 (06:16) 수정 2016.01.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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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중단된 총선 예비 후보자의 등록을 재개하고 선거 운동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어제도 선거구 획정에 합의하지 못했는데, 선관위원장은 무책임한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공백 사태로 연초부터 중단됐던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재개됩니다.

선관위는 어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당분간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주헌(중앙선관위 대변인) : "선거 운동이 제약되는 것은 선거 운동의 균등한 기회 보장과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되는 등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며"

사라진 선거구는 새로운 선거구가 마련될 때까지 기존 선거구를 따르도록 했습니다.

법에는 없지만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변칙입니다.

이인복 선관위원장은 정치권에 실망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정치권의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 지도부는 선거구 획정과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6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지만 선관위에 예비후보들의 등록과 선거활동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미봉책밖에 내놓지 못했습니다.

노동 5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평행선을 달리다, 각 해당 상임위로 논의를 되돌렸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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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정치권에 실망…예비 후보 등록 선거 운동 허용”
    • 입력 2016-01-12 06:15:39
    • 수정2016-01-12 0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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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중단된 총선 예비 후보자의 등록을 재개하고 선거 운동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어제도 선거구 획정에 합의하지 못했는데, 선관위원장은 무책임한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공백 사태로 연초부터 중단됐던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재개됩니다.

선관위는 어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당분간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주헌(중앙선관위 대변인) : "선거 운동이 제약되는 것은 선거 운동의 균등한 기회 보장과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되는 등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며"

사라진 선거구는 새로운 선거구가 마련될 때까지 기존 선거구를 따르도록 했습니다.

법에는 없지만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변칙입니다.

이인복 선관위원장은 정치권에 실망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정치권의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 지도부는 선거구 획정과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6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지만 선관위에 예비후보들의 등록과 선거활동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미봉책밖에 내놓지 못했습니다.

노동 5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평행선을 달리다, 각 해당 상임위로 논의를 되돌렸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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