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성장절벽 뛰어넘기 ‘현·롯 동맹’에 답있다 외

입력 2016.01.12 (06:26) 수정 2016.01.12 (0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기업들의 올해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데요.

정유업체와 화학업체 간에 첫 합작 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나왔군요?

<기자 멘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업종의 업체가 손을 잡은 건데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동아일보는 경제 불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려는 대표적인 기업 간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중동 석유화학업체들이 제품 생산 설비를 늘림에 따라 주요 원료인 혼합자일렌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도 혼합자일렌 수입 부담을 덜기 위해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합작 공장인 '현대케미칼'을 짓기 시작해 올 하반기에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합작공장처럼 국내 기업끼리 상생하는 추가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도출 4개월 만에 합의 파탄을 선언한 데 대해 노사정 간 신뢰가 쌓여 있지 않은 상태에서 빚어진 예견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신문은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적 이해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선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여야 동수의 국회의원과 노동계, 경영계가 동참하는 사회적 기구를 국회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었습니다.

매일경제는 카카오가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카오는 2014년 5월 포털업체 다음을 9900억원에 합병한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또 다시 인수 합병을 했습니다.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한 것은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해 K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을 하겠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경향신문은 광주 제2순환도로를 운영하고 있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행료를 현금으로만 받는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광주시는 '하이패스' 설치비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부한 맥쿼리는 통행료를 현금으로만 받음에 따라 거스름돈을 주고 받느라 차량이 정체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 집 우편함에 모르는 사람의 이름으로 카드 연체 고지서 등의 우편물이 계속 배달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무심코 넘기기에는 좀 찜찜할 것 같은데요.

빚 독촉이나 수배를 피하기 위해 남의 주소지로 몰래 전입신고를 하는 '대포주소'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적발한 '거주 불명자'는 2012년 2만7천여 건에서 2014년 3만천여 건으로 13%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거주 불명자'는 당국에 신고한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실상 대포주소를 쓰는 셈입니다.

그런데 전입신고가 민원인이 신고하는 대로 이뤄지다보니 대포주소가 채권 추심이나 경찰 수배 등을 피하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부산대학교가 교육부의 올해 재정지원 삭감액 18억여 원을 교수 1190명이 1인당 120만 원씩 갹출해 채우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대 측은 총장 직선제를 고수한 데 따른 불이익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교육부의 조치에 맞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합니다.

19살 이상 성인의 하루 일정 가운데 앉아 있는 시간이 누워서 자는 시간보다 더 길다는 내용의 기삽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전국 1만 가구의 '2014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7.5시간이고, 잠을 자는데 쓰는 시간은 평균 6.8시간이었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해를 거듭할 수록 줄어드는 한편, 하루 한 번 이상 외식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부가 올 연말에 착공하는 서울과 세종 간 고속도로 가운데 남한산성 구간에 8.36km 길이의 터널을 뚫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결정은 경기도 광주와 성남, 그리고 하남 일대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 문화재 경관 보존을 위한 것으로, 터널 공사비는 6200억 원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인수의 신문 브리핑] 성장절벽 뛰어넘기 ‘현·롯 동맹’에 답있다 외
    • 입력 2016-01-12 06:23:44
    • 수정2016-01-12 07:34: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업들의 올해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데요.

정유업체와 화학업체 간에 첫 합작 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나왔군요?

<기자 멘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로 다른 업종의 업체가 손을 잡은 건데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동아일보는 경제 불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려는 대표적인 기업 간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중동 석유화학업체들이 제품 생산 설비를 늘림에 따라 주요 원료인 혼합자일렌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도 혼합자일렌 수입 부담을 덜기 위해 서로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합작 공장인 '현대케미칼'을 짓기 시작해 올 하반기에는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 합작공장처럼 국내 기업끼리 상생하는 추가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일보는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도출 4개월 만에 합의 파탄을 선언한 데 대해 노사정 간 신뢰가 쌓여 있지 않은 상태에서 빚어진 예견된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신문은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적 이해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선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여야 동수의 국회의원과 노동계, 경영계가 동참하는 사회적 기구를 국회에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었습니다.

매일경제는 카카오가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 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카카오는 2014년 5월 포털업체 다음을 9900억원에 합병한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또 다시 인수 합병을 했습니다.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한 것은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해 K팝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을 하겠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경향신문은 광주 제2순환도로를 운영하고 있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행료를 현금으로만 받는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광주시는 '하이패스' 설치비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거부한 맥쿼리는 통행료를 현금으로만 받음에 따라 거스름돈을 주고 받느라 차량이 정체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 집 우편함에 모르는 사람의 이름으로 카드 연체 고지서 등의 우편물이 계속 배달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무심코 넘기기에는 좀 찜찜할 것 같은데요.

빚 독촉이나 수배를 피하기 위해 남의 주소지로 몰래 전입신고를 하는 '대포주소'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적발한 '거주 불명자'는 2012년 2만7천여 건에서 2014년 3만천여 건으로 13%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거주 불명자'는 당국에 신고한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실상 대포주소를 쓰는 셈입니다.

그런데 전입신고가 민원인이 신고하는 대로 이뤄지다보니 대포주소가 채권 추심이나 경찰 수배 등을 피하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부산대학교가 교육부의 올해 재정지원 삭감액 18억여 원을 교수 1190명이 1인당 120만 원씩 갹출해 채우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대 측은 총장 직선제를 고수한 데 따른 불이익이 현실로 나타났지만, 교육부의 조치에 맞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합니다.

19살 이상 성인의 하루 일정 가운데 앉아 있는 시간이 누워서 자는 시간보다 더 길다는 내용의 기삽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전국 1만 가구의 '2014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7.5시간이고, 잠을 자는데 쓰는 시간은 평균 6.8시간이었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해를 거듭할 수록 줄어드는 한편, 하루 한 번 이상 외식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부가 올 연말에 착공하는 서울과 세종 간 고속도로 가운데 남한산성 구간에 8.36km 길이의 터널을 뚫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 결정은 경기도 광주와 성남, 그리고 하남 일대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 문화재 경관 보존을 위한 것으로, 터널 공사비는 6200억 원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