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 새 불 3번’…대우조선 부실 여전

입력 2016.01.12 (06:50) 수정 2016.01.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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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다섯달 사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LPG 선박에서 3차례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선박 화재로 협력업체 직원들이 숨지고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까지 받았는데도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에서 불이 난 선박은 시운전을 앞두고 계류 중이던 8만 4천 톤급 LPG 선입니다.

해경과 경찰, 소방서, 노동청이 3시간 넘게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석(통영해경 형사계장) :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만 전기적인 화재라든지 또는 인화 물질에 의한 가열로 인한 화재라든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어난 LPG 선박 화재는 지난해 8월과 11월, 지난 9일까지 다섯 달 새 모두 3차례입니다.

지난해 화재로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피해 금액은 190억 원에 달했습니다.

과실치사 혐의로 책임자 6명이 입건되고,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 감독 결과 위법 행위 259건이 적발된 뒤에도 또다시 불이 난 겁니다.

<인터뷰> 김영노(대우조선해양 안전관리 담당 상무) : "과거에 났던 화재하고는 달리 화기 작업으로 인한 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 국과수 종합감식 결과에 따라 저희가 종합적으로 대책을 하려고..."

통영해경은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과실 여부를 따져 책임자를 처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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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달 새 불 3번’…대우조선 부실 여전
    • 입력 2016-01-12 06:49:24
    • 수정2016-01-12 07: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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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다섯달 사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LPG 선박에서 3차례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 선박 화재로 협력업체 직원들이 숨지고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까지 받았는데도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우조선해양에서 불이 난 선박은 시운전을 앞두고 계류 중이던 8만 4천 톤급 LPG 선입니다.

해경과 경찰, 소방서, 노동청이 3시간 넘게 합동 감식을 벌였지만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석(통영해경 형사계장) :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만 전기적인 화재라든지 또는 인화 물질에 의한 가열로 인한 화재라든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일어난 LPG 선박 화재는 지난해 8월과 11월, 지난 9일까지 다섯 달 새 모두 3차례입니다.

지난해 화재로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피해 금액은 190억 원에 달했습니다.

과실치사 혐의로 책임자 6명이 입건되고,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 감독 결과 위법 행위 259건이 적발된 뒤에도 또다시 불이 난 겁니다.

<인터뷰> 김영노(대우조선해양 안전관리 담당 상무) : "과거에 났던 화재하고는 달리 화기 작업으로 인한 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 국과수 종합감식 결과에 따라 저희가 종합적으로 대책을 하려고..."

통영해경은 합동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고, 과실 여부를 따져 책임자를 처벌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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