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기성용, 올해 발롱도르 표 누구에게?

입력 2016.01.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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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과 주장에게 주어진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Ballon d'Or) 투표권이 2년 연속 갈렸다.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고,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1순위로 뽑았다.

공교롭게도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은 지난해와 똑같이 1순위를 각각 호날두와 메시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FIFA 발롱도르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이 참가한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고, 1위로 지목한 선수에게는 5점, 2위에는 3점, 3위에는 1점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 투표에서는 165개국 대표팀 감독, 162개 나라 대표팀 주장, 기자 171명 등이 투표에 참가해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제쳤다.

결과적으로 기성용이 표를 보탠 메시의 승리로 끝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2순위로 메시를 뽑았고, 3순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게 투표했다. 기성용은 2순위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3순위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게 표를 줬다.

한편, FIFA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메시에게 표를 주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카림 벤제마(1순위), 하메스 로드리게스(2순위), 가레스 베일(3순위)를 찍었다.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의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1순위), 네이마르(2순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순위)에게 투표를 했다.

또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메시-네이마르 순으로 선택했고, 아르헨티나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를 선택하며 호날두에게 아예 표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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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기성용, 올해 발롱도르 표 누구에게?
    • 입력 2016-01-12 08:09:34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과 주장에게 주어진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Ballon d'Or) 투표권이 2년 연속 갈렸다.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고,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1순위로 뽑았다. 공교롭게도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은 지난해와 똑같이 1순위를 각각 호날두와 메시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FIFA 발롱도르 투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이 참가한다.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고, 1위로 지목한 선수에게는 5점, 2위에는 3점, 3위에는 1점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 투표에서는 165개국 대표팀 감독, 162개 나라 대표팀 주장, 기자 171명 등이 투표에 참가해 메시가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 네이마르(7.86%)를 제쳤다. 결과적으로 기성용이 표를 보탠 메시의 승리로 끝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2순위로 메시를 뽑았고, 3순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게 투표했다. 기성용은 2순위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3순위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게 표를 줬다. 한편, FIFA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메시에게 표를 주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카림 벤제마(1순위), 하메스 로드리게스(2순위), 가레스 베일(3순위)를 찍었다.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의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1순위), 네이마르(2순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순위)에게 투표를 했다. 또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메시-네이마르 순으로 선택했고, 아르헨티나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를 선택하며 호날두에게 아예 표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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