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구제역 발생…매몰 처분·이동 제한

입력 2016.01.12 (21:19) 수정 2016.01.13 (20: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의 돼지를 모두 매몰처분하고 부근 농가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의 한 농장에서 돼지 매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 농장의 돼지 30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월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열 달 만입니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 3킬로미터 이내의 돼지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내일(13일) 하루 동안 전북과 충남 지역의 가축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이번 구제역은 돼지 입식전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기존에 발생한 O형이냐 아니면 새로 외부에서 들어온 O형이냐는 유전자 분석을 해봐야되는데 아마 그거는 내일 정도면.."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축산농가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마을 이장 : "좀 시끄럽죠. 안 오던 것이 왔으니까. 앞으로 입식이 될지 안 될지 그것이 걱정이죠."

지난 2천 10년 이후, 우리 나라에서는 모두 5차례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3백 7십여만 마리를 매몰 처분해 3조 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제서 구제역 발생…매몰 처분·이동 제한
    • 입력 2016-01-12 21:21:06
    • 수정2016-01-13 20:30:22
    뉴스 9
<앵커 멘트>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의 돼지를 모두 매몰처분하고 부근 농가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의 한 농장에서 돼지 매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 농장의 돼지 30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농림축산 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월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열 달 만입니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 3킬로미터 이내의 돼지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내일(13일) 하루 동안 전북과 충남 지역의 가축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이 금지됩니다. 이번 구제역은 돼지 입식전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기존에 발생한 O형이냐 아니면 새로 외부에서 들어온 O형이냐는 유전자 분석을 해봐야되는데 아마 그거는 내일 정도면.."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이고 축산농가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마을 이장 : "좀 시끄럽죠. 안 오던 것이 왔으니까. 앞으로 입식이 될지 안 될지 그것이 걱정이죠." 지난 2천 10년 이후, 우리 나라에서는 모두 5차례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3백 7십여만 마리를 매몰 처분해 3조 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