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규정 모른 건 내 실수”…WC 출전 불가

입력 2016.01.12 (21:45) 수정 2016.01.1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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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박탈당한 이상화가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선발전에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규혁 감독을 필두로 이상화와 박승희 등 빙상 스타들이 합류한 강릉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

오랜만의 빙상단 창단으로 축하받아야할 자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이상화와 빙상 연맹의 진실공방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지난달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한 이상화.

선발전에 나가지 않을 경우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없다는 점을 대회가 끝나고서야 알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빙상 연맹이 이상화에게 사전에 분명히 알렸다고 맞서자 이상화는 자신의 실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사전에 공지를 읽지 못한 점, 그런 거에 대해서 선수 제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요."

하지만, 규정을 알았더라도 선발전에 출전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모호한 답변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알았더라도 저는 일단 사실 휴식기를 가졌을 것 같아요."

실수는 인정했지만,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여전히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는 이상화.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원칙을 어길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 : "공정하게 적용돼야 되기 때문에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상화 선수를 5차 월드컵에 파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선발전에서 암밴드 분리로 실격당할 때도 추천선수 제도로 구제를 받았던 이상화.

이젠 소속팀이 생긴만큼 국가대표에 걸맞는 빈틈없는 관리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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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규정 모른 건 내 실수”…WC 출전 불가
    • 입력 2016-01-12 21:45:58
    • 수정2016-01-12 2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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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박탈당한 이상화가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선발전에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규혁 감독을 필두로 이상화와 박승희 등 빙상 스타들이 합류한 강릉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식.

오랜만의 빙상단 창단으로 축하받아야할 자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이상화와 빙상 연맹의 진실공방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지난달 국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한 이상화.

선발전에 나가지 않을 경우 월드컵 5차 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없다는 점을 대회가 끝나고서야 알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빙상 연맹이 이상화에게 사전에 분명히 알렸다고 맞서자 이상화는 자신의 실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사전에 공지를 읽지 못한 점, 그런 거에 대해서 선수 제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요."

하지만, 규정을 알았더라도 선발전에 출전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모호한 답변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알았더라도 저는 일단 사실 휴식기를 가졌을 것 같아요."

실수는 인정했지만,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여전히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원하고 있는 이상화.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원칙을 어길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인터뷰> 김관규(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 : "공정하게 적용돼야 되기 때문에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한 이상화 선수를 5차 월드컵에 파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선발전에서 암밴드 분리로 실격당할 때도 추천선수 제도로 구제를 받았던 이상화.

이젠 소속팀이 생긴만큼 국가대표에 걸맞는 빈틈없는 관리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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