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서 구제역 발생…방역 총력

입력 2016.01.13 (07:14) 수정 2016.01.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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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생농가의 돼지를 모두 매몰처분하고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며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약을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발생지인 전북 김제의 한 농장 돼지 6백 70마리는 어제 모두 매몰 처분됐습니다.

국내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해 3월 충남 홍성에 이어 열 달 만입니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 3킬로미터 이내의 돼지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전북과 충남 지역 축산업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을 오늘 하루 동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돼지 입식전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바이러스에 전염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어떤 백신도 백 퍼센트,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이고요."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열달 만에 또 발생한 구제역에 농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녹취> 마을 이장 : "위탁(사육)을 받고 싶어도 구제역 발생 지역이라 돼지를 넣어주지도 않을 것 같고..."

지난 2천 10년 이후 우리 나라에서는 모두 5차례 구제역이 발생했고, 가축 3백 7십여만 마리를 매몰 처분해 3조 원 가까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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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김제서 구제역 발생…방역 총력
    • 입력 2016-01-13 07:16:16
    • 수정2016-01-13 08: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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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김제의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생농가의 돼지를 모두 매몰처분하고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제한하며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약을 뿌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발생지인 전북 김제의 한 농장 돼지 6백 70마리는 어제 모두 매몰 처분됐습니다.

국내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해 3월 충남 홍성에 이어 열 달 만입니다.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 3킬로미터 이내의 돼지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전북과 충남 지역 축산업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을 오늘 하루 동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구제역은 돼지 입식전에 백신을 접종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이전에 바이러스에 전염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어떤 백신도 백 퍼센트,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이고요."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열달 만에 또 발생한 구제역에 농민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녹취> 마을 이장 : "위탁(사육)을 받고 싶어도 구제역 발생 지역이라 돼지를 넣어주지도 않을 것 같고..."

지난 2천 10년 이후 우리 나라에서는 모두 5차례 구제역이 발생했고, 가축 3백 7십여만 마리를 매몰 처분해 3조 원 가까운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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