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소형 핵폭탄 개발…北 위협 대비용?

입력 2016.01.13 (21:16) 수정 2016.01.1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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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촬영된 화면입니다.

F-15 전투기에서 발사된 폭탄이 원으로 표시된 표적 한가운데, 중심에 정확히 떨어지면서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미국이 개발중인 최초의 정밀유도 핵폭탄인데요.

기존 핵폭탄과 달리, 꼬리 날개를 움직여 표적만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핵폭탄입니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이 소형핵폭탄 개발 소식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뉴욕에 박태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연관 기사]
☞ 美 핵무기 첨단화…“북한핵 겨냥”
☞ B-52가 뭐길래…

<리포트>

폭격 실험이 실시된 지난해 10월은 미 정찰위성이 북한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용 터널공사를 포착했을 땝니다.

신형핵무기의 최대강점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정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히로시마 원폭 50분의 1까지 파괴력을 줄일 수 있고, 폭격오차도 30미터에 불과합니다.

지하 핵실험 갱도 등이 목표물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핵위협을 염두에 둔 개발로 보입니다.

80억 달러가 투입된 이 소형 핵폭탄은 미군의 핵무기 개량사업 첫 결과물입니다.

<녹취> 한스 크리스텐슨(핵무기개발진) : "폭탄투하 방식의 정밀유도형 핵무기는 미 공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제공격용이 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정확도는 높임으로써 적의 핵위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지난주 B52 폭격기를 한반도에 띄운 미 공군은 대표적 전략자산 B2 스텔스 폭격기에도 신형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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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美 소형 핵폭탄 개발…北 위협 대비용?
    • 입력 2016-01-13 21:18:37
    • 수정2016-01-13 23: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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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촬영된 화면입니다.

F-15 전투기에서 발사된 폭탄이 원으로 표시된 표적 한가운데, 중심에 정확히 떨어지면서 땅 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미국이 개발중인 최초의 정밀유도 핵폭탄인데요.

기존 핵폭탄과 달리, 꼬리 날개를 움직여 표적만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핵폭탄입니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이 소형핵폭탄 개발 소식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뉴욕에 박태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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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실험이 실시된 지난해 10월은 미 정찰위성이 북한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용 터널공사를 포착했을 땝니다.

신형핵무기의 최대강점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정확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히로시마 원폭 50분의 1까지 파괴력을 줄일 수 있고, 폭격오차도 30미터에 불과합니다.

지하 핵실험 갱도 등이 목표물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핵위협을 염두에 둔 개발로 보입니다.

80억 달러가 투입된 이 소형 핵폭탄은 미군의 핵무기 개량사업 첫 결과물입니다.

<녹취> 한스 크리스텐슨(핵무기개발진) : "폭탄투하 방식의 정밀유도형 핵무기는 미 공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제공격용이 가능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정확도는 높임으로써 적의 핵위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지난주 B52 폭격기를 한반도에 띄운 미 공군은 대표적 전략자산 B2 스텔스 폭격기에도 신형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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