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인기 없었다고?’ 덩크슛의 모든 것

입력 2016.01.13 (21:50) 수정 2016.01.13 (22: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경기에서도 멋진 덩크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파괴력 넘치는 덩크슛은 '농구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농구 보는 재미를 더하는 기술입니다.

화려함을 더하는 덩크의 유래와 종류, 점프 방법 등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덩크슛의 비밀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설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일명 에어덩크입니다.

마치 중력을 거스른 듯 자유투 라인에서 날아올라 성공시키는 조던의 덩크는 NBA가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농구가 도입된 지 50년이나 지난 194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덩크.

처음에는 아름답지 않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조던 등 스타들의 노력 속에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공중에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비트윈 더 렉 덩크.

온몸으로 한 바퀴를 도는 360도 덩크 등 화려함으로 무장해 이제는 가장 사랑받는 기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조 잭슨(오리온) : "저같은 단신 가드가 장신을 넘어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건 팬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할 정도로 흥분되는 일입니다."

덩크는 기본적으로 한 손으로 하는 원핸드 덩크와 두 손을 모두 사용하는 투핸드 덩크로 나뉩니다.

<인터뷰> 김선형(SK) : "(원핸드 덩크와 투핸드 덩크할 때 각각 공을 어떻게 쥐나요?) 원핸드할 때는 최대한 공을 안쪽으로 감싸서 덩크를 해요. 이렇게 잡으면 볼이 빠지면서 림을 맞고 튕겨 나오니... 투핸드는 패스할 때처럼 잡고 올라가서..."

최대한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빠르게 달려오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상 위험도 있고 체력 소모도 커 코칭스태프는 말리는 편이지만,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열망으로 덩크를 합니다.

<인터뷰> 장재석(오리온) : "덩크를 세게 하다 보면 손목이 부을 수도 멋있게 보이려고 아파도 아픈 척 안하고 감독님에게 숨겨요. 알면 혼나니까."

최근 덩크슛 경연대회에서는 장애물과 개성 있는 복장을 활용한 창의적인 덩크가 많아져 팬들의 즐거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처음엔 인기 없었다고?’ 덩크슛의 모든 것
    • 입력 2016-01-13 21:51:22
    • 수정2016-01-13 22:46:0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경기에서도 멋진 덩크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파괴력 넘치는 덩크슛은 '농구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농구 보는 재미를 더하는 기술입니다.

화려함을 더하는 덩크의 유래와 종류, 점프 방법 등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덩크슛의 비밀을,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설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일명 에어덩크입니다.

마치 중력을 거스른 듯 자유투 라인에서 날아올라 성공시키는 조던의 덩크는 NBA가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농구가 도입된 지 50년이나 지난 194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덩크.

처음에는 아름답지 않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조던 등 스타들의 노력 속에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공중에서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비트윈 더 렉 덩크.

온몸으로 한 바퀴를 도는 360도 덩크 등 화려함으로 무장해 이제는 가장 사랑받는 기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터뷰> 조 잭슨(오리온) : "저같은 단신 가드가 장신을 넘어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건 팬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게 할 정도로 흥분되는 일입니다."

덩크는 기본적으로 한 손으로 하는 원핸드 덩크와 두 손을 모두 사용하는 투핸드 덩크로 나뉩니다.

<인터뷰> 김선형(SK) : "(원핸드 덩크와 투핸드 덩크할 때 각각 공을 어떻게 쥐나요?) 원핸드할 때는 최대한 공을 안쪽으로 감싸서 덩크를 해요. 이렇게 잡으면 볼이 빠지면서 림을 맞고 튕겨 나오니... 투핸드는 패스할 때처럼 잡고 올라가서..."

최대한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빠르게 달려오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상 위험도 있고 체력 소모도 커 코칭스태프는 말리는 편이지만, 선수들은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열망으로 덩크를 합니다.

<인터뷰> 장재석(오리온) : "덩크를 세게 하다 보면 손목이 부을 수도 멋있게 보이려고 아파도 아픈 척 안하고 감독님에게 숨겨요. 알면 혼나니까."

최근 덩크슛 경연대회에서는 장애물과 개성 있는 복장을 활용한 창의적인 덩크가 많아져 팬들의 즐거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