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긴 줄 알았는데’ 무승부로 체면 구긴 판 할

입력 2016.01.13 (21:55) 수정 2016.01.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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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진한 성적 탓에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판 할 감독이 졸전으로 또 한 번 체면을 구겼습니다.

해외스포츠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유의 출발은 가벼웠습니다.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골과 린가드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쉽게 이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뉴캐슬에 만회골을 내주면서 판 할 감독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들어 린가드가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벤치에서 펄펄 뛰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웨인 루니의 세번째 골이 터져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도 잠시.

뉴캐슬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판 할 감독은 씁쓸한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애스턴 빌라의 레스콧이 헤딩슛을 시도합니다.

골키퍼 정면을 향한 공은 가랑이 사이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골키퍼가 다급하게 공을 골 라인 밖으로 내놨지만, 컴퓨터 판독 결과 여지 없는 골이었습니다.

꼴찌 애스턴 빌라는 이 골로 개막전 이후 5개월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피파 발롱도르를 메시에게 내준 호날두에게 또 한 가지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습니다.

포르투갈 고향에 세워진 호날두의 동상에 메시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인 10번을 페인트로 낙서한 것이 발견됐습니다.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아축구 챔피언십.

개최국 카타르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중국을 무너뜨립니다.

중국은 후반 들어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해 매너에서도 완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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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긴 줄 알았는데’ 무승부로 체면 구긴 판 할
    • 입력 2016-01-13 21:56:44
    • 수정2016-01-20 07: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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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진한 성적 탓에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판 할 감독이 졸전으로 또 한 번 체면을 구겼습니다. 해외스포츠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유의 출발은 가벼웠습니다.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골과 린가드의 추가골로 2대 0으로 쉽게 이기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막판 뉴캐슬에 만회골을 내주면서 판 할 감독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들어 린가드가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벤치에서 펄펄 뛰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웨인 루니의 세번째 골이 터져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도 잠시. 뉴캐슬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판 할 감독은 씁쓸한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애스턴 빌라의 레스콧이 헤딩슛을 시도합니다. 골키퍼 정면을 향한 공은 가랑이 사이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골키퍼가 다급하게 공을 골 라인 밖으로 내놨지만, 컴퓨터 판독 결과 여지 없는 골이었습니다. 꼴찌 애스턴 빌라는 이 골로 개막전 이후 5개월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피파 발롱도르를 메시에게 내준 호날두에게 또 한 가지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습니다. 포르투갈 고향에 세워진 호날두의 동상에 메시의 이름과 그의 등번호인 10번을 페인트로 낙서한 것이 발견됐습니다.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아축구 챔피언십. 개최국 카타르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중국을 무너뜨립니다. 중국은 후반 들어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해 매너에서도 완패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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