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민다나오 한국인 추가 납치 정보 입수

입력 2016.01.14 (06:21) 수정 2016.01.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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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납치됐던 70대 한국인이 지난해 11월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는데요.

필리핀 남부 테러집단이 또다시 한국인 등 외국인 납치를 시도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우리 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납치됐던 70대 한국인 남성이 지난해 11월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무장단체가 한국인을 납치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10달 전 민다나오 지역을 방문했다 납치됐는데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 세력 아부사야프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단체가 또 민다나오 남부 제네럴 산토스 지역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 인질 납치를 시도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교민과 관광객에게 해당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활(필리핀 교민 보호단체 대표) : "현지인들도 (민다나오) 갈때 총기를 준비해서 간다고….자동차도 세우면 위험하기 때문에 속도 내서 질러가 버리지 차를 세우면 안 된다고.."

민다나오는 정글이 많은 데다 필리핀 정부의 치안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아 다수의 무장 납치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부사야프는 그동안 외국인 인질 59명의 몸값으로 약 65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다나오 섬에서는 2002년 이후 모두 7명의 한국인이 납치된 바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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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민다나오 한국인 추가 납치 정보 입수
    • 입력 2016-01-14 06:24:07
    • 수정2016-01-14 08:00: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납치됐던 70대 한국인이 지난해 11월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는데요.

필리핀 남부 테러집단이 또다시 한국인 등 외국인 납치를 시도한다는 정보가 입수돼 우리 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납치됐던 70대 한국인 남성이 지난해 11월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무장단체가 한국인을 납치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10달 전 민다나오 지역을 방문했다 납치됐는데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과격 세력 아부사야프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단체가 또 민다나오 남부 제네럴 산토스 지역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 인질 납치를 시도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은 교민과 관광객에게 해당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동활(필리핀 교민 보호단체 대표) : "현지인들도 (민다나오) 갈때 총기를 준비해서 간다고….자동차도 세우면 위험하기 때문에 속도 내서 질러가 버리지 차를 세우면 안 된다고.."

민다나오는 정글이 많은 데다 필리핀 정부의 치안력이 제대로 미치지 않아 다수의 무장 납치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동영상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부사야프는 그동안 외국인 인질 59명의 몸값으로 약 65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다나오 섬에서는 2002년 이후 모두 7명의 한국인이 납치된 바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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