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제국의 위안부 저자, 9천만 원 배상”
입력 2016.01.14 (06:36)
수정 2016.01.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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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호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교수에 대해 법원이 9천 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역사적 인물이 살아있다면 그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것이 학문의 자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대학교 박유하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해 논란이 됐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9명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박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단정하거나 본인의 선택인 것처럼 암시한 부분 등 10곳은 허위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또 "일본 제국에 대한 애국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등 22곳은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해 할머니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법원은 박교수에게 위안부 할머니 한 사람에 천만 원씩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안신권(나눔의집 소장) : "매춘부, 일본군의 동지, 아내 그런 막말과 망언은 정말 심각한 역사 왜곡이다. 인권 침해다. 정말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잘 전달해줘서 고맙고."
책에 쓴 표현이 학문의 자유에 해당된다는 박 교수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유하(교수/세종대 일어일문학과) : "항소할 겁니다. 오히려 할머니들을 위해서 쓴 책입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전부 제가 전부 반박할 겁니다."
한편 박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오는 20일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호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교수에 대해 법원이 9천 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역사적 인물이 살아있다면 그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것이 학문의 자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대학교 박유하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해 논란이 됐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9명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박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단정하거나 본인의 선택인 것처럼 암시한 부분 등 10곳은 허위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또 "일본 제국에 대한 애국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등 22곳은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해 할머니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법원은 박교수에게 위안부 할머니 한 사람에 천만 원씩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안신권(나눔의집 소장) : "매춘부, 일본군의 동지, 아내 그런 막말과 망언은 정말 심각한 역사 왜곡이다. 인권 침해다. 정말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잘 전달해줘서 고맙고."
책에 쓴 표현이 학문의 자유에 해당된다는 박 교수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유하(교수/세종대 일어일문학과) : "항소할 겁니다. 오히려 할머니들을 위해서 쓴 책입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전부 제가 전부 반박할 겁니다."
한편 박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오는 20일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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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제국의 위안부 저자, 9천만 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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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4 06:37:55
- 수정2016-01-14 0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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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호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교수에 대해 법원이 9천 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역사적 인물이 살아있다면 그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것이 학문의 자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대학교 박유하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해 논란이 됐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9명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박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단정하거나 본인의 선택인 것처럼 암시한 부분 등 10곳은 허위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또 "일본 제국에 대한 애국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등 22곳은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해 할머니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법원은 박교수에게 위안부 할머니 한 사람에 천만 원씩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안신권(나눔의집 소장) : "매춘부, 일본군의 동지, 아내 그런 막말과 망언은 정말 심각한 역사 왜곡이다. 인권 침해다. 정말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잘 전달해줘서 고맙고."
책에 쓴 표현이 학문의 자유에 해당된다는 박 교수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유하(교수/세종대 일어일문학과) : "항소할 겁니다. 오히려 할머니들을 위해서 쓴 책입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전부 제가 전부 반박할 겁니다."
한편 박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오는 20일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호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교수에 대해 법원이 9천 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역사적 인물이 살아있다면 그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것이 학문의 자유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대학교 박유하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식으로 서술해 논란이 됐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9명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박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일본군에 의한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단정하거나 본인의 선택인 것처럼 암시한 부분 등 10곳은 허위사실로 판단했습니다.
또 "일본 제국에 대한 애국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등 22곳은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해 할머니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시했습니다.
법원은 박교수에게 위안부 할머니 한 사람에 천만 원씩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인터뷰> 안신권(나눔의집 소장) : "매춘부, 일본군의 동지, 아내 그런 막말과 망언은 정말 심각한 역사 왜곡이다. 인권 침해다. 정말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잘 전달해줘서 고맙고."
책에 쓴 표현이 학문의 자유에 해당된다는 박 교수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유하(교수/세종대 일어일문학과) : "항소할 겁니다. 오히려 할머니들을 위해서 쓴 책입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전부 제가 전부 반박할 겁니다."
한편 박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오는 20일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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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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