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첫 경기 자신감 얻었다…우승도 가능”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원을 장악했던 류승우(레버쿠젠)가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류승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첫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이아몬드 형태 중원의 상단 꼭짓점을 맡은 류승우는 미드필더 진에서 문창진(포항)·권창훈(수원)과의 포지션 이동에 대해선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창훈과 문창진은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개인적인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승의 소감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맞춰나갔다. 한달 가까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준비를 잘했다. 첫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도 가능하다.

--이번 경기에선 선수들이 실력을 다 보여줬나.

▲첫 경기라서 올인하다시피 했다. 숨긴 것은 없었고 준비한 것을 모두 보이려고 노력했다.

--체격이 좋은 우즈베키스탄을 기술적으로 공략한 것 같다.

▲우리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 논스톱 플레이로 뒷공간을 공략하려고 했다. 세밀하게 플레이를 하면 좀 더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 상대할 중동팀들도 체격조건을 앞세워 밀고 나올 수 있지만 문제는 없다.

--미드필더진에서 문창진·권창훈과 포지션 이동이 있는데 어려움은 없나.

▲모두 중앙과 전방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창훈이와 창진이는 언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플레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