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이미 8강 이후 대비…호주전 관전

입력 2016.01.14 (22:16) 수정 2016.01.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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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발빠르게 조별 예선 이후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대표팀 관계자는 14일 신 감독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두경기를 직접 관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1시간가량 회복훈련을 실시한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신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전원 대동하고 요르단과 베트남,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D조 경기를 관람키로 한 것은 8강 상대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다.

C조에 소속된 한국은 8강에서 D조 예선을 통과하는 팀과 대결해야 한다. 특히 D조의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호주와 두차례 평가전을 벌여 2연승을 거뒀지만 리우행 티켓을 걸고 싸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조별 예선 결과에 따라 호주와의 8강 대결을 피할 수도 있지만, 결승이나 3-4위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신 감독은 C조 2차전 상대인 예멘이 상대적으로 약팀인데다가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점을 감안해 호주전을 직접 관람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대표팀과 예멘의 역대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지만, 예멘은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예멘은 이라크와의 첫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스코어는 0-2였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서너골 이상 차이가 났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예멘 경기에선 일단 다득점으로 몰아친 뒤에 편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며 다득점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전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코를 다친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은 머리부위의 통증 탓에 이날 팀 닥터와 함께 도하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대표팀 포백(4-back)라인의 중앙에서 활약하는 송주훈의 부상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면 예멘전 출전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비 도중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허벅지를 밟힌 이창민(전남)은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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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이미 8강 이후 대비…호주전 관전
    • 입력 2016-01-14 22:16:21
    • 수정2016-01-14 22:17:53
    연합뉴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발빠르게 조별 예선 이후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대표팀 관계자는 14일 신 감독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두경기를 직접 관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대표팀은 이날 1시간가량 회복훈련을 실시한 것을 제외하곤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신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전원 대동하고 요르단과 베트남,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D조 경기를 관람키로 한 것은 8강 상대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다. C조에 소속된 한국은 8강에서 D조 예선을 통과하는 팀과 대결해야 한다. 특히 D조의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호주와 두차례 평가전을 벌여 2연승을 거뒀지만 리우행 티켓을 걸고 싸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조별 예선 결과에 따라 호주와의 8강 대결을 피할 수도 있지만, 결승이나 3-4위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신 감독은 C조 2차전 상대인 예멘이 상대적으로 약팀인데다가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점을 감안해 호주전을 직접 관람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대표팀과 예멘의 역대전적은 1승1패로 팽팽하지만, 예멘은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예멘은 이라크와의 첫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스코어는 0-2였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서너골 이상 차이가 났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신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예멘 경기에선 일단 다득점으로 몰아친 뒤에 편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며 다득점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전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코를 다친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은 머리부위의 통증 탓에 이날 팀 닥터와 함께 도하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대표팀 포백(4-back)라인의 중앙에서 활약하는 송주훈의 부상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확인되면 예멘전 출전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비 도중 우즈베키스탄 선수에게 허벅지를 밟힌 이창민(전남)은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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