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단독 체제 수락”…공천룰 온도차

입력 2016.01.15 (21:16) 수정 2016.01.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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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체제 출범으로, 일단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대책 위원장을 단독으로 할 지 공동으로 할 지를 놓고 공개적으로 혼선을 빚는가 하면, 공천룰 수정 문제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단독 위원장을 한다는 전제 아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의 권한도 모두 이양될 것이고, 문재인 대표는 사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당의 지금까지의 행태를 새롭게 단장을 해가지고서, 국민에게 이것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표가 절대 고칠 수 없다고 해온 당의 공천 룰에 대해 편파적이면 수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문 대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현재 만들어진 시스템 공천 방안에 대해서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별로 이견이 없었습니다."

선대위원장도 문 대표는 당초 천정배 의원 등 호남 출신 공동선대위원장을 언급했다가 나중에 그런 분이 영입이 되면, 그때 가서 김종인 위원장이 판단할 일이라며 한 발 물러나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전북에 남은 의원 9명이 탈당하지 않기로 하는 등 당 내부에선 일단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대철 상임고문 등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은 탈당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정대철(더불어민주당 탈당) : "떠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대로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처음으로 30대 벤처창업가 두 명을 영입했고, 한상진 창준위원장은 어제(14일) 논란을 빚은 '이승만 국부' 발언에 대해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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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단독 체제 수락”…공천룰 온도차
    • 입력 2016-01-15 21:17:02
    • 수정2016-01-15 2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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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체제 출범으로, 일단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대책 위원장을 단독으로 할 지 공동으로 할 지를 놓고 공개적으로 혼선을 빚는가 하면, 공천룰 수정 문제에 대해서도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단독 위원장을 한다는 전제 아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의 권한도 모두 이양될 것이고, 문재인 대표는 사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당의 지금까지의 행태를 새롭게 단장을 해가지고서, 국민에게 이것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표가 절대 고칠 수 없다고 해온 당의 공천 룰에 대해 편파적이면 수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문 대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현재 만들어진 시스템 공천 방안에 대해서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별로 이견이 없었습니다."

선대위원장도 문 대표는 당초 천정배 의원 등 호남 출신 공동선대위원장을 언급했다가 나중에 그런 분이 영입이 되면, 그때 가서 김종인 위원장이 판단할 일이라며 한 발 물러나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전북에 남은 의원 9명이 탈당하지 않기로 하는 등 당 내부에선 일단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대철 상임고문 등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은 탈당 행렬에 가세했습니다.

<녹취> 정대철(더불어민주당 탈당) : "떠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대로는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처음으로 30대 벤처창업가 두 명을 영입했고, 한상진 창준위원장은 어제(14일) 논란을 빚은 '이승만 국부' 발언에 대해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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