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 교수 별세

입력 2016.01.16 (01:32) 수정 2016.0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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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감옥생활의 소회를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어제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교관으로 일하던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한 뒤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단에 섰고 20년 수감생활의 한과 고뇌를 230여 장에 이르는 편지와 글로 풀어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저서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신영복체로 불리는 글씨체로도 유명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을 비롯해 수많은 글씨를 남겼습니다.

신 교수는 2006년 성공회대에서 정년퇴직한 뒤에도 석좌교수로 강의를 계속했지만 2014년 암 진단을 받으면서 그 해 겨울학기를 마지막으로 강단에서 내려왔습니다.

빈소는 성공회대학교 내 대학성당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모레(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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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 교수 별세
    • 입력 2016-01-16 01:32:32
    • 수정2016-01-16 14:06:21
    문화
20년 감옥생활의 소회를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어제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 교관으로 일하던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한 뒤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강단에 섰고 20년 수감생활의 한과 고뇌를 230여 장에 이르는 편지와 글로 풀어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저서들이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신영복체로 불리는 글씨체로도 유명해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을 비롯해 수많은 글씨를 남겼습니다.

신 교수는 2006년 성공회대에서 정년퇴직한 뒤에도 석좌교수로 강의를 계속했지만 2014년 암 진단을 받으면서 그 해 겨울학기를 마지막으로 강단에서 내려왔습니다.

빈소는 성공회대학교 내 대학성당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모레(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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