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해야 산다’ 올림픽 메달 겨냥 이색 훈련

입력 2016.01.16 (06:29) 수정 2016.01.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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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종목마다 독특한 훈련을 도입해 올림픽 메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선수들의 이색 훈련 현장,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셔틀콕의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

배드민턴은 반응 속도와의 싸움입니다.

빠른 셔틀콕에 반응하기 위해 배드민턴 선수들은 검은색 천을 네트에 가리는 이색훈련을 도입했습니다.

가려진 네트 위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을 맞추는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반응 속도는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인터뷰> 성지현(배드민턴 국가대표) : "아무래도 상대 공을 예측해서 치기보다는 가려져있으니까 좀 더 빨리 치고 나갈 수 어요."

찰나에 강하게 상대를 찌르고 베지만, 독특한 박자와 리듬이 존재하는 펜싱.

상대 리듬을 빼앗는게 관건인만큼 무용을 접목했습니다.

활기찬 음악에 맞춰 앞으로, 뒤로....

어설픈 무용 동작이지만 열심히 따라하며 리듬감을 높입니다.

<인터뷰> 김정환(펜싱 국가대표) : "펜싱은 딱딱한 동작이 많은데 이런 무용 동작을 같이하니까 쉽게 땀도 나고..."

레슬링은 전혀 관계가 없을것 같은 동계 종목, 스케이트를 만났습니다.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야하는 종목 특성상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훈련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8강에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뒷받침한 골키퍼의 스킬볼 훈련.

관중 소음을 이겨내기 위한 양궁의 야구장 훈련 등,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 이색 훈련으로 선수들은 리우에서의 결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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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해야 산다’ 올림픽 메달 겨냥 이색 훈련
    • 입력 2016-01-16 06:29:56
    • 수정2016-01-16 07: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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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종목마다 독특한 훈련을 도입해 올림픽 메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선수들의 이색 훈련 현장, 박주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셔틀콕의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

배드민턴은 반응 속도와의 싸움입니다.

빠른 셔틀콕에 반응하기 위해 배드민턴 선수들은 검은색 천을 네트에 가리는 이색훈련을 도입했습니다.

가려진 네트 위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공을 맞추는 연습을 반복하다보면, 반응 속도는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인터뷰> 성지현(배드민턴 국가대표) : "아무래도 상대 공을 예측해서 치기보다는 가려져있으니까 좀 더 빨리 치고 나갈 수 어요."

찰나에 강하게 상대를 찌르고 베지만, 독특한 박자와 리듬이 존재하는 펜싱.

상대 리듬을 빼앗는게 관건인만큼 무용을 접목했습니다.

활기찬 음악에 맞춰 앞으로, 뒤로....

어설픈 무용 동작이지만 열심히 따라하며 리듬감을 높입니다.

<인터뷰> 김정환(펜싱 국가대표) : "펜싱은 딱딱한 동작이 많은데 이런 무용 동작을 같이하니까 쉽게 땀도 나고..."

레슬링은 전혀 관계가 없을것 같은 동계 종목, 스케이트를 만났습니다.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야하는 종목 특성상 하체 근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훈련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8강에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뒷받침한 골키퍼의 스킬볼 훈련.

관중 소음을 이겨내기 위한 양궁의 야구장 훈련 등,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 이색 훈련으로 선수들은 리우에서의 결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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