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0달러선 붕괴…뉴욕·유럽 증시 폭락

입력 2016.01.16 (12:00) 수정 2016.01.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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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 공식 마감가는 29.42달러.

런던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더 크게 떨어져 28.9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최근 유가 폭락의 큰 요인은 이르면 주말 경제 제재가 해제될 이란의 가세로, 국제 원유시장 공급 과잉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렵니다.

하지만 지속적 폭락에는 세계 경기의 장기 둔화로 당분간 원유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세도 부정적 전망을 부추겼습니다.

<녹취> 샘 스토발(스탠더드앤푸어스 국장) : "미국과 전 세계가 다시 불황으로 갈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요."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도 2%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주가 하락에는 미국 국내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중국발 금융불안, 저유가 등의 변수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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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30달러선 붕괴…뉴욕·유럽 증시 폭락
    • 입력 2016-01-16 12:03:05
    • 수정2016-01-16 1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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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 공식 마감가는 29.42달러.

런던 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더 크게 떨어져 28.9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최근 유가 폭락의 큰 요인은 이르면 주말 경제 제재가 해제될 이란의 가세로, 국제 원유시장 공급 과잉이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렵니다.

하지만 지속적 폭락에는 세계 경기의 장기 둔화로 당분간 원유 수요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 폭락세도 부정적 전망을 부추겼습니다.

<녹취> 샘 스토발(스탠더드앤푸어스 국장) : "미국과 전 세계가 다시 불황으로 갈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요."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도 2%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주가 하락에는 미국 국내 지표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중국발 금융불안, 저유가 등의 변수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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