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AIIB 공식 출범…中 ‘금융굴기’ 가속화

입력 2016.01.16 (21:04) 수정 2016.0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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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즉, AIIB는 말 그대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도로나 항만 등 기초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은행입니다.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안하고, 중국이 창설을 주도해왔는데,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기존 국제 금융 질서에 중국이 야심 차게 내미는 도전장인 AIIB가 오늘(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19개국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57개 회원국을 거느린 AIIB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분율 30%로 최대주주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AIIB가 세계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AIIB는 의지만 있다면 일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자본금 천억 달러의 AIIB는 아시아의 각종 인프라 건설을 위한 융자와 보증, 지분투자 등을 지원합니다.

AIIB 관련국들은 투자재원 지원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AIIB의 5대 주주인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중국의 육상, 해상 실크로드 건설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각종 인프라 건설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유일호(부총리) : "아시아 국가가 주도한 국제금융기구로선 첫번째고, 우리나라가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도 첫번쨉니다. 그런 점에 의미가 있고..

2년 여의 준비끝에 이 곳 베이징의 금융거리 한복판에 자리잡은 AIIB의 공식 출범으로, 국제 경제의 패권을 잡으려는 중국의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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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AIIB 공식 출범…中 ‘금융굴기’ 가속화
    • 입력 2016-01-16 21:06:21
    • 수정2016-01-16 22: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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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즉, AIIB는 말 그대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도로나 항만 등 기초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은행입니다.

2013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안하고, 중국이 창설을 주도해왔는데,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기존 국제 금융 질서에 중국이 야심 차게 내미는 도전장인 AIIB가 오늘(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19개국과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57개 회원국을 거느린 AIIB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분율 30%로 최대주주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AIIB가 세계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AIIB는 의지만 있다면 일이 반드시 이뤄진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자본금 천억 달러의 AIIB는 아시아의 각종 인프라 건설을 위한 융자와 보증, 지분투자 등을 지원합니다.

AIIB 관련국들은 투자재원 지원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AIIB의 5대 주주인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중국의 육상, 해상 실크로드 건설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각종 인프라 건설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유일호(부총리) : "아시아 국가가 주도한 국제금융기구로선 첫번째고, 우리나라가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도 첫번쨉니다. 그런 점에 의미가 있고..

2년 여의 준비끝에 이 곳 베이징의 금융거리 한복판에 자리잡은 AIIB의 공식 출범으로, 국제 경제의 패권을 잡으려는 중국의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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