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실수 아쉽지만 골 욕심은 없다”
입력 2016.01.17 (07:24)
수정 2016.01.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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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원톱으로 나선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이 내게 왔을 때 간수가 잘 안 됐다.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해 화가 났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이날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을 도왔지만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나는 아직 배우는 선수이고, 부족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골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연계에 집중하려고 했기 때문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 상대인 이라크에 대해선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팀이다. 이라크는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 있지만 형들이 하는 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상대가 많이 내려서 수비를 했다. 오히려 준비한 플레이를 더 쉽게 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기쁘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원래 오늘 골에 욕심부리지는 않았다. 연계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도움을 하나 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골은 들어갈 때도,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
--본인 실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나.
▲공 컨트롤 미스가 많아 아쉽다. 연속적으로 실수가 나왔다. 공이 나에게 연결될 때 공 간수가 안 됐다.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해 화가 났다. 난 아직 배우는 선수고 부족한 것이 많다.
--다음 상대인 이라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다. 기술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모두 앞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형들이 하는 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
--조 1위이냐 2위냐가 고민이지 않나.
▲우리가 상대팀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우리 팀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기는 생각밖에 없다. 자존심이 걸렸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를 피하고 싶다고 했다.
▲호주와 2번 경기를 치렀다. 껄끄러울 수도 있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감독님 지시대로 잘해보고 싶다. 우리는 우리 축구만 하면 된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이 내게 왔을 때 간수가 잘 안 됐다.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해 화가 났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이날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을 도왔지만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나는 아직 배우는 선수이고, 부족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골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연계에 집중하려고 했기 때문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 상대인 이라크에 대해선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팀이다. 이라크는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 있지만 형들이 하는 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상대가 많이 내려서 수비를 했다. 오히려 준비한 플레이를 더 쉽게 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기쁘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원래 오늘 골에 욕심부리지는 않았다. 연계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도움을 하나 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골은 들어갈 때도,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
--본인 실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나.
▲공 컨트롤 미스가 많아 아쉽다. 연속적으로 실수가 나왔다. 공이 나에게 연결될 때 공 간수가 안 됐다.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해 화가 났다. 난 아직 배우는 선수고 부족한 것이 많다.
--다음 상대인 이라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다. 기술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모두 앞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형들이 하는 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
--조 1위이냐 2위냐가 고민이지 않나.
▲우리가 상대팀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우리 팀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기는 생각밖에 없다. 자존심이 걸렸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를 피하고 싶다고 했다.
▲호주와 2번 경기를 치렀다. 껄끄러울 수도 있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감독님 지시대로 잘해보고 싶다. 우리는 우리 축구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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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실수 아쉽지만 골 욕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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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17 07:24:56
- 수정2016-01-17 07:35:17
예멘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원톱으로 나선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실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이 내게 왔을 때 간수가 잘 안 됐다.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해 화가 났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이날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을 도왔지만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나는 아직 배우는 선수이고, 부족한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골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연계에 집중하려고 했기 때문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다음 경기 상대인 이라크에 대해선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팀이다. 이라크는 기술적인 면에서 앞서 있지만 형들이 하는 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상대가 많이 내려서 수비를 했다. 오히려 준비한 플레이를 더 쉽게 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기쁘다.
--골이 터지지 않았다.
▲원래 오늘 골에 욕심부리지는 않았다. 연계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도움을 하나 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골은 들어갈 때도,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 골에 조급한 마음은 없다.
--본인 실력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나.
▲공 컨트롤 미스가 많아 아쉽다. 연속적으로 실수가 나왔다. 공이 나에게 연결될 때 공 간수가 안 됐다. 기본적인 부분을 실수해 화가 났다. 난 아직 배우는 선수고 부족한 것이 많다.
--다음 상대인 이라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다. 기술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모두 앞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형들이 하는 대로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
--조 1위이냐 2위냐가 고민이지 않나.
▲우리가 상대팀을 고민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우리 팀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기는 생각밖에 없다. 자존심이 걸렸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를 피하고 싶다고 했다.
▲호주와 2번 경기를 치렀다. 껄끄러울 수도 있다.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감독님 지시대로 잘해보고 싶다. 우리는 우리 축구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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