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작심삼일…작더라도 성취감 이어가자!

<앵커 멘트>

새해들어 운동 결심했다가 벌써 작심삼일로 끝난 분들, 많을 겁니다.

금연과 함께 지키기 힘든 게 규칙적인 운동인데요.

지레 포기하지 않고 작은 성취를 이어가면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헬스클럽,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올해엔 마음 먹은 운동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김동수(서울 양천구) : "올해는 좀 구체적으로 체중감량을 5kg이상 해서 꾸준히 유지하는 정도로 그렇게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운동을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직장인의 82%가 지난해 운동 목표 달성에 대해 낙제점을 줬습니다.

의욕만 앞서고 구체적인 방법이 마련되지 않아서입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로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 성취감을 맛본 뒤 점차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운동을 하루 이틀 빼먹었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터뷰> 이덕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다. 중간에 좀 쉬더라도 그동안 쌓였던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 기기 등을 이용해 매일 운동량을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민철(경기도 고양시) : "(운동량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가 보이니까 자극도 되고 게을러지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뱃살은 3개월 이상 운동해야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