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랑의 밥 베푸는 ‘어린이 식당’

입력 2016.01.18 (09:49) 수정 2016.01.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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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빈곤상태에 있는 어린이가 전체의 16.3%, 6명 중 한 명 꼴인데요.

끼니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어린이 식당'이 사랑의 밥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새로 '어린이 식당'을 시작하려는 지원자 350여명이 도쿄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지바 참가자 : "얘기를 들어보고 우리도 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요."

어린이 식당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나 저렴한 값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식재료는 대부분 기부를 받아 제공합니다.

이런 식당이 도쿄 수도권에서만 33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식당'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든든한 후원역할도 합니다.

도쿄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이 여중생은 생활이 어려워, 3년 전 처음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여중생 : "밥을 먹었을 때는 마음 속부터 따뜻해졌습니다."

당시는 등교 거부 상태였지만 식당 일을 도우면서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 :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우리들이 생활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어린이 식당이 큰 호응을 얻자 오는 4월부터 식당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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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랑의 밥 베푸는 ‘어린이 식당’
    • 입력 2016-01-18 09:56:59
    • 수정2016-01-18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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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빈곤상태에 있는 어린이가 전체의 16.3%, 6명 중 한 명 꼴인데요.

끼니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어린이 식당'이 사랑의 밥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새로 '어린이 식당'을 시작하려는 지원자 350여명이 도쿄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지바 참가자 : "얘기를 들어보고 우리도 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어요."

어린이 식당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나 저렴한 값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식재료는 대부분 기부를 받아 제공합니다.

이런 식당이 도쿄 수도권에서만 33곳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식당'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든든한 후원역할도 합니다.

도쿄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이 여중생은 생활이 어려워, 3년 전 처음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여중생 : "밥을 먹었을 때는 마음 속부터 따뜻해졌습니다."

당시는 등교 거부 상태였지만 식당 일을 도우면서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됐습니다.

<인터뷰> 어머니 :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우리들이 생활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어린이 식당이 큰 호응을 얻자 오는 4월부터 식당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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