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숲서 힐링·치유’…귀농인 父子의 실험

입력 2016.01.18 (09:52) 수정 2016.01.18 (1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통 농업에다 가공과 체험관광까지 더해 부가가치를 내는 것을 6차 산업이라고 하는데요.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의 한 귀농인 부자가 편백나무 숲에 힐링과 치유라는 테마를 입혀 새로운 농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속의 보약' 편백나무로 유명한 축령산 자락의 한 산촌마을.

한 겨울인데도 편백 염료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김영자(체험객) : "오늘 처음으로 염색체험 왔는데 해보니 너무 좋아서 자식들 생각이 너무 납니다."

귀농인 김동석 씨가 250만여 그루 편백나무 숲 축령산에 자리를 잡은 건 20년 전.

묘목 재배와 조림으로 시작한 농촌 생활이었지만, 이젠 아들과 함께 공예품과 비누, 화장품을 만들고, 매년 5만여 명이 찾는 편백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명소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김동석(귀농인) : "가공도 하고 체험도 하다 보니까 손님들이 늘고 오시는 분들이 또 오시고 계속 그렇게 돼 가고 6차산업이 돼 있는 거죠. 저희가"

편백에 힐링과 치유라는 테마를 덧입히면서 마을 공동체도 달라졌습니다.

이웃 민박집을 소개해 주고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까지 판매하면서 마을엔 활기가 넘칩니다.

<녹취> 박하성(이웃 주민) : "판매시설은 물론이고 숙박시설도 다 폐쇄하고 마을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되돌려 주고 있어요."

자연이 준 선물을 마을 공동체와 함께 명품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귀농인 김 씨 부자의 실험이 또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편백나무 숲서 힐링·치유’…귀농인 父子의 실험
    • 입력 2016-01-18 09:59:48
    • 수정2016-01-18 10:17:08
    930뉴스
<앵커 멘트>

전통 농업에다 가공과 체험관광까지 더해 부가가치를 내는 것을 6차 산업이라고 하는데요.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의 한 귀농인 부자가 편백나무 숲에 힐링과 치유라는 테마를 입혀 새로운 농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속의 보약' 편백나무로 유명한 축령산 자락의 한 산촌마을.

한 겨울인데도 편백 염료 체험에 나선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김영자(체험객) : "오늘 처음으로 염색체험 왔는데 해보니 너무 좋아서 자식들 생각이 너무 납니다."

귀농인 김동석 씨가 250만여 그루 편백나무 숲 축령산에 자리를 잡은 건 20년 전.

묘목 재배와 조림으로 시작한 농촌 생활이었지만, 이젠 아들과 함께 공예품과 비누, 화장품을 만들고, 매년 5만여 명이 찾는 편백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명소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김동석(귀농인) : "가공도 하고 체험도 하다 보니까 손님들이 늘고 오시는 분들이 또 오시고 계속 그렇게 돼 가고 6차산업이 돼 있는 거죠. 저희가"

편백에 힐링과 치유라는 테마를 덧입히면서 마을 공동체도 달라졌습니다.

이웃 민박집을 소개해 주고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까지 판매하면서 마을엔 활기가 넘칩니다.

<녹취> 박하성(이웃 주민) : "판매시설은 물론이고 숙박시설도 다 폐쇄하고 마을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되돌려 주고 있어요."

자연이 준 선물을 마을 공동체와 함께 명품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귀농인 김 씨 부자의 실험이 또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지창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