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모든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트레드밀

입력 2016.01.18 (10:53) 수정 2016.01.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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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러닝머신'이라고 불리는 '트레드밀'은 다소 지루한 운동기구인데요.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트레드밀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트레드밀'은 피트니스센터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운동 기구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앞만 보며 걷거나 뛰게 돼 있는 트레드밀….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모든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트레드밀이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미국의 한 회사가 앞으로 걷다가 대각선으로도 움직일 수 있고, 방향을 옮겨서 뒤로 걷기도 할 수 있는 트레드밀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만 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라, 가상현실 기기를 장착해 더욱 생동감 있게 게임을 즐기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과 관련된 '웨어러블 기기'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심박 수나 체온, 혈압 등 개인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걸 넘어서 만성 통증을 완화해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쿠엘'은 허벅지나 종아리에 착용하는 기기인데요.

신경을 자극해 뇌에 신호를 보내 몸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마취제인 '엔케팔린'을 생성하게 해줍니다.

약물 없이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이 기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 말레이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불법 벌목과 밀렵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1급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오랑우탄이 계속된 산불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환경단체들은 최근 삶의 터전을 잃은 오랑우탄을 구조하는 작전을 시작했는데요.

마취총을 쏘아 오랑우탄이 안전하게 땅에 떨어지게 한 뒤 배에 태워 더 안전하고 먹을거리도 풍부한 숲으로 이주시킵니다.

<인터뷰> 흐마드 사요코(오랑우탄 구조 작전 담당자) : "새로운 서식 지역이 좀 멀고 이동 수단이 제한돼 있다는 게 한계라고 할 수 있죠. 모든 오랑우탄을 구조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팀은 지난 한 달간 오랑우탄 39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막지대에 있는 '팜스프링스'는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시민들이 일조량이 많고 공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휴양 도시인데요.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은신처로도 명성을 떨쳤지만, 관광객들의 외면으로 한동안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랬던 팜스프링스가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 건 '국제 영화제'와 '코첼라 음악 축제' 같은 행사의 역할이 큰데요.

<인터뷰> 제리 포겔상(팜스프링스 역사 학회) : "이곳은 문화 행사도 많고 날씨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과 투자자들에 대한 각종 혜택 등이 팜스프링스의 부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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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18 11:03:59
    • 수정2016-01-18 11:17:2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흔히 '러닝머신'이라고 불리는 '트레드밀'은 다소 지루한 운동기구인데요.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트레드밀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트레드밀'은 피트니스센터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운동 기구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앞만 보며 걷거나 뛰게 돼 있는 트레드밀….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모든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트레드밀이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미국의 한 회사가 앞으로 걷다가 대각선으로도 움직일 수 있고, 방향을 옮겨서 뒤로 걷기도 할 수 있는 트레드밀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만 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라, 가상현실 기기를 장착해 더욱 생동감 있게 게임을 즐기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과 관련된 '웨어러블 기기'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심박 수나 체온, 혈압 등 개인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걸 넘어서 만성 통증을 완화해주는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쿠엘'은 허벅지나 종아리에 착용하는 기기인데요.

신경을 자극해 뇌에 신호를 보내 몸에서 만들어지는 천연 마취제인 '엔케팔린'을 생성하게 해줍니다.

약물 없이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하는 건데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이 기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특정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 말레이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불법 벌목과 밀렵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1급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오랑우탄이 계속된 산불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환경단체들은 최근 삶의 터전을 잃은 오랑우탄을 구조하는 작전을 시작했는데요.

마취총을 쏘아 오랑우탄이 안전하게 땅에 떨어지게 한 뒤 배에 태워 더 안전하고 먹을거리도 풍부한 숲으로 이주시킵니다.

<인터뷰> 흐마드 사요코(오랑우탄 구조 작전 담당자) : "새로운 서식 지역이 좀 멀고 이동 수단이 제한돼 있다는 게 한계라고 할 수 있죠. 모든 오랑우탄을 구조할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팀은 지난 한 달간 오랑우탄 39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막지대에 있는 '팜스프링스'는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시민들이 일조량이 많고 공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휴양 도시인데요.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은신처로도 명성을 떨쳤지만, 관광객들의 외면으로 한동안 쇠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랬던 팜스프링스가 최근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 건 '국제 영화제'와 '코첼라 음악 축제' 같은 행사의 역할이 큰데요.

<인터뷰> 제리 포겔상(팜스프링스 역사 학회) : "이곳은 문화 행사도 많고 날씨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동산 가격과 투자자들에 대한 각종 혜택 등이 팜스프링스의 부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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