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살아 숨쉬는 고전의 힘

입력 2016.01.18 (19:22) 수정 2016.0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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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불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희곡들은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마치 오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데요,

셰익스피어의 열풍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00년 전 유럽의 한 왕실.

왕비의 외도를 의심한 왕은 질투심에 휩싸이고

<녹취> "저 애틋함...서로 손을 어루만지고"

겉잡을 수 없는 광기는 끝내 파국을 부릅니다.

극도로 단순화시킨 세련된 무대와 양복을 입은 왕과 신하들, 마치 오늘의 이야기를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권동원(관객) : "400년 전에 쓰여졌잖아요. 그런데 모던하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대사나 행동이나... 지금 관객이 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상상력으로 가득찬 파격적인 음악극으로 탈바꿈하고 최후의 걸작으로 꼽히는 '템페스트'는 따뜻한 가족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철(국립극단 예술감독) : "어떤 사람도 현대인을 셰익스피어 처럼 잘 그려내지를 못해요. 인류의 미래까지 다 포함하는 조망을 가지고 작품을 쓴거에요."

올해 국내 무대에 오르는 셰익스피어 작품은 줄잡아 20여 편.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힘은 수백 년이 지났어도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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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살아 숨쉬는 고전의 힘
    • 입력 2016-01-18 19:33:55
    • 수정2016-01-18 22:39:22
    뉴스 7
<앵커 멘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불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희곡들은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마치 오늘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데요,

셰익스피어의 열풍을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400년 전 유럽의 한 왕실.

왕비의 외도를 의심한 왕은 질투심에 휩싸이고

<녹취> "저 애틋함...서로 손을 어루만지고"

겉잡을 수 없는 광기는 끝내 파국을 부릅니다.

극도로 단순화시킨 세련된 무대와 양복을 입은 왕과 신하들, 마치 오늘의 이야기를 보는 듯 합니다.

<인터뷰> 권동원(관객) : "400년 전에 쓰여졌잖아요. 그런데 모던하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대사나 행동이나... 지금 관객이 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은 상상력으로 가득찬 파격적인 음악극으로 탈바꿈하고 최후의 걸작으로 꼽히는 '템페스트'는 따뜻한 가족극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김윤철(국립극단 예술감독) : "어떤 사람도 현대인을 셰익스피어 처럼 잘 그려내지를 못해요. 인류의 미래까지 다 포함하는 조망을 가지고 작품을 쓴거에요."

올해 국내 무대에 오르는 셰익스피어 작품은 줄잡아 20여 편.

시대를 초월한 고전의 힘은 수백 년이 지났어도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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