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문화·첨단기술 결합…콘텐츠산업 재도약”

입력 2016.01.18 (21:03) 수정 2016.0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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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에서 한 해 평균 천5백만 명이 관람하는 '태양의 서커스'입니다.

하지만 시작은, 1982년 캐나다 한 마을에서 20명 남짓 모여 벌이는 거리 공연에 불과했는데요.

정부 공모 사업에 당선된 뒤 이제는 한 해 매출 1조 원에 이르는 문화상품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화려한 서커스와 첨단 과학기술이 가미된 무대 장치.

음악까지 한데 어우러지면서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겁니다.

이같은 문화와 기술의 결합은,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최근 다소 성장이 정체된 우리 콘텐츠산업의 돌파구로 제시됐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상적인 무대 효과와 음악이 어우러진 K팝 공연장.

하지만 이곳엔 실제 한류 스타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마치 한류 스타가 눈앞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겁니다.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어 영화처럼 반복 재생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오는 3월부터는 세계적 휴양 도시인 싱가포르에서도 정기적으로 상영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인철(홀로티브 대표이사) : "한류에 대한 전세계적인 열풍과 저희의 기술이 더해져서 이 시장이 열린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최근 정체된 콘텐츠 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키기로 했습니다.

문화에 기술의 옷을 입혀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을 개발한다는 겁니다.

또 문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만 유통되던 화장품이 한류와 만나 'K 뷰티'라는 이름으로 확산된 사례처럼 성장 동력을 문화에서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제는 문화가 다른 산업과 융합해서 매력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 현장에 예술인 천 여명을 파견해 기업 문화 혁신을 이끄는 한편 제품 기획과 마케팅 등에 문화적 창의성을 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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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18 21:04:33
    • 수정2016-01-18 22: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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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에서 한 해 평균 천5백만 명이 관람하는 '태양의 서커스'입니다.

하지만 시작은, 1982년 캐나다 한 마을에서 20명 남짓 모여 벌이는 거리 공연에 불과했는데요.

정부 공모 사업에 당선된 뒤 이제는 한 해 매출 1조 원에 이르는 문화상품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화려한 서커스와 첨단 과학기술이 가미된 무대 장치.

음악까지 한데 어우러지면서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겁니다.

이같은 문화와 기술의 결합은,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최근 다소 성장이 정체된 우리 콘텐츠산업의 돌파구로 제시됐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상적인 무대 효과와 음악이 어우러진 K팝 공연장.

하지만 이곳엔 실제 한류 스타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마치 한류 스타가 눈앞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겁니다.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어 영화처럼 반복 재생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오는 3월부터는 세계적 휴양 도시인 싱가포르에서도 정기적으로 상영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인철(홀로티브 대표이사) : "한류에 대한 전세계적인 열풍과 저희의 기술이 더해져서 이 시장이 열린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최근 정체된 콘텐츠 산업을 다시 살리기 위해 문화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키기로 했습니다.

문화에 기술의 옷을 입혀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을 개발한다는 겁니다.

또 문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국내에서만 유통되던 화장품이 한류와 만나 'K 뷰티'라는 이름으로 확산된 사례처럼 성장 동력을 문화에서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제는 문화가 다른 산업과 융합해서 매력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 현장에 예술인 천 여명을 파견해 기업 문화 혁신을 이끄는 한편 제품 기획과 마케팅 등에 문화적 창의성을 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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