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 중국 돈’ 꾸러미째 발굴…대량 교역 증명
입력 2016.01.18 (21:44)
수정 2016.0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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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천년 전 중국에서 통용되던 화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꾸러미 째 발굴됐습니다.
광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는데요.
원삼국시대인 서기 1세기 초,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커다란 세력이 중국과 직접 교역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출토된 화폐입니다.
동전 앞면에 전서체로 돈을 뜻하는 '화'자와 샘을 뜻하는 '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화천이라는 이 화폐는 기원후 14년 중국 신나라 때 제조된 뒤 후한 광무제 때까지 딱 26년 동안만 통용됐었습니다.
제주나 김해 등 생활 유적지 조개더미에서 한두 점씩 낱개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꾸러미째 무덤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신나라 화폐인 이 화천은 이곳 영산강 유역을 비롯해 이렇게 남해안과 제주 등에서 출토돼, 학계는 이곳 정치 집단이 중국과 직접 교역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천 외에도 청동기 주거지와 움무덤 등 유구 95점, 짧은 목항아리, 쇠낫, 그리고 장신구로 추정되는 옥도 78점이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영문((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 : "황룡강과 극락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입니다. 여기에 거대한 해상과 교역했던 집단이 존재했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부족세력이냐 국가냐를 두고 논란인 마한시대.
이번에 발견된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과 독자 해상 교역을 할 만큼 국가에 버금가는 세력이 있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2천년 전 중국에서 통용되던 화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꾸러미 째 발굴됐습니다.
광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는데요.
원삼국시대인 서기 1세기 초,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커다란 세력이 중국과 직접 교역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출토된 화폐입니다.
동전 앞면에 전서체로 돈을 뜻하는 '화'자와 샘을 뜻하는 '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화천이라는 이 화폐는 기원후 14년 중국 신나라 때 제조된 뒤 후한 광무제 때까지 딱 26년 동안만 통용됐었습니다.
제주나 김해 등 생활 유적지 조개더미에서 한두 점씩 낱개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꾸러미째 무덤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신나라 화폐인 이 화천은 이곳 영산강 유역을 비롯해 이렇게 남해안과 제주 등에서 출토돼, 학계는 이곳 정치 집단이 중국과 직접 교역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천 외에도 청동기 주거지와 움무덤 등 유구 95점, 짧은 목항아리, 쇠낫, 그리고 장신구로 추정되는 옥도 78점이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영문((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 : "황룡강과 극락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입니다. 여기에 거대한 해상과 교역했던 집단이 존재했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부족세력이냐 국가냐를 두고 논란인 마한시대.
이번에 발견된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과 독자 해상 교역을 할 만큼 국가에 버금가는 세력이 있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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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 년 전 중국 돈’ 꾸러미째 발굴…대량 교역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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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1-18 22:39:22
<앵커 멘트>
2천년 전 중국에서 통용되던 화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꾸러미 째 발굴됐습니다.
광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는데요.
원삼국시대인 서기 1세기 초,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커다란 세력이 중국과 직접 교역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출토된 화폐입니다.
동전 앞면에 전서체로 돈을 뜻하는 '화'자와 샘을 뜻하는 '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화천이라는 이 화폐는 기원후 14년 중국 신나라 때 제조된 뒤 후한 광무제 때까지 딱 26년 동안만 통용됐었습니다.
제주나 김해 등 생활 유적지 조개더미에서 한두 점씩 낱개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꾸러미째 무덤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신나라 화폐인 이 화천은 이곳 영산강 유역을 비롯해 이렇게 남해안과 제주 등에서 출토돼, 학계는 이곳 정치 집단이 중국과 직접 교역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천 외에도 청동기 주거지와 움무덤 등 유구 95점, 짧은 목항아리, 쇠낫, 그리고 장신구로 추정되는 옥도 78점이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영문((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 : "황룡강과 극락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입니다. 여기에 거대한 해상과 교역했던 집단이 존재했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부족세력이냐 국가냐를 두고 논란인 마한시대.
이번에 발견된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과 독자 해상 교역을 할 만큼 국가에 버금가는 세력이 있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2천년 전 중국에서 통용되던 화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꾸러미 째 발굴됐습니다.
광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발견됐는데요.
원삼국시대인 서기 1세기 초,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커다란 세력이 중국과 직접 교역했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출토된 화폐입니다.
동전 앞면에 전서체로 돈을 뜻하는 '화'자와 샘을 뜻하는 '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화천이라는 이 화폐는 기원후 14년 중국 신나라 때 제조된 뒤 후한 광무제 때까지 딱 26년 동안만 통용됐었습니다.
제주나 김해 등 생활 유적지 조개더미에서 한두 점씩 낱개로 발견된 적은 있지만, 꾸러미째 무덤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신나라 화폐인 이 화천은 이곳 영산강 유역을 비롯해 이렇게 남해안과 제주 등에서 출토돼, 학계는 이곳 정치 집단이 중국과 직접 교역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천 외에도 청동기 주거지와 움무덤 등 유구 95점, 짧은 목항아리, 쇠낫, 그리고 장신구로 추정되는 옥도 78점이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영문((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 : "황룡강과 극락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입니다. 여기에 거대한 해상과 교역했던 집단이 존재했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부족세력이냐 국가냐를 두고 논란인 마한시대.
이번에 발견된 이들 유물은 우리나라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과 독자 해상 교역을 할 만큼 국가에 버금가는 세력이 있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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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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