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고 터지고 ‘동장군 기승’…한파 피해 속출

입력 2016.01.19 (21:04) 수정 2016.01.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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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난방이 끊기고, 수도계량기가 터지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에 내장재와 유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강풍으로 건물 내부 장식이 떨어진 겁니다.

갑자기 떨어진 타일에 행인 2명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부산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고, 공사장 울타리가 날아가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아무리 시동을 걸어보려 해도 승용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차량 배터리가 방전된 겁니다.

<녹취> 권오근(운전자) : "9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시동이 안걸려서 굉장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하루 동안 강추위에 터진 수도 계량기는 서울에서만 2백 개가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자(서울시 금천구) : "아침에 물을 트니까, 물이 안 나왔어요. 온수도 안 나오고, 찬물도 안 나오고.. 얼어있었어요 여기에 얼음이 쩍쩍쩍.."

2천2백여 세대가 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는 어제(18일) 저녁, 난방 공급이 5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보일러 켜서 난방이 계속 되는줄 알고, 켜놨죠. (그런데) 불은 켰는데, 바닥은 안 따뜻하고.."

보일러 2대가 영하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한파와 함께 강풍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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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기고 터지고 ‘동장군 기승’…한파 피해 속출
    • 입력 2016-01-19 21:05:12
    • 수정2016-01-19 2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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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난방이 끊기고, 수도계량기가 터지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입구에 내장재와 유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강풍으로 건물 내부 장식이 떨어진 겁니다.

갑자기 떨어진 타일에 행인 2명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부산에서도 간판이 떨어지고, 공사장 울타리가 날아가는 등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아무리 시동을 걸어보려 해도 승용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차량 배터리가 방전된 겁니다.

<녹취> 권오근(운전자) : "9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시동이 안걸려서 굉장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9일) 하루 동안 강추위에 터진 수도 계량기는 서울에서만 2백 개가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자(서울시 금천구) : "아침에 물을 트니까, 물이 안 나왔어요. 온수도 안 나오고, 찬물도 안 나오고.. 얼어있었어요 여기에 얼음이 쩍쩍쩍.."

2천2백여 세대가 사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는 어제(18일) 저녁, 난방 공급이 5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보일러 켜서 난방이 계속 되는줄 알고, 켜놨죠. (그런데) 불은 켰는데, 바닥은 안 따뜻하고.."

보일러 2대가 영하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한파와 함께 강풍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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