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 영화] ‘스티브 잡스’ 외

<앵커 멘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여덟 편의 작품 중 다섯 편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실화 소재 영화가 세계적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 극장가에도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개봉 영화 소식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티브 잡스의 유명했던 프레젠테이션의 무대 뒤를 조명했습니다.

1984년과 88년, 98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에 들어가기 직전 40분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지만 인간적으로 흠도 많았던 천재를 미화 없이 묘사했습니다.

대니 보일 감독은 마치 3막으로 된 연극을 보는 듯 몰입감 높게 이야기를 만들어냈고 마이클 패스벤더는 잡스를 빈틈없이 연기했습니다.

2008년 미국 주택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터진 금융위기 사태.

하지만 월가의 괴짜 투자자 4명은 이 같은 주택 시장의 붕괴를 예측하고 하락에 투자해 큰 돈을 법니다.

영화는 이들의 시선으로 금융 위기 사건의 자초지종을 파헤칩니다.

한국전쟁 당시 전장에서 위문 공연을 한 어린이 합창단의 이야기입니다,

실제 아역 배우 선발부터 노래 연습까지 공을 들여 감동적인 합창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임시완(주연배우) : "전쟁 때문에 버려진 아이들을 보고 그 순수함을 지켜줘야 하겠다, 그 생각을 하고 합창단을 만들게 되죠. 그러면서 그 아이들을 통해서 본인도 치유를 받게 되는"

잃어버린 친구를 구하기 위해 장난감 나라로 떠난 타요의 모험을 그렸습니다.

우리나라 TV 애니메이션 '꼬마 버스 타요'의 첫 극장판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